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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삼세 십리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4회 작성일 17-11-27 22:26

본문

삼생삼세 십리도화 OST 량량(凉凉)

 

 

 

 

 

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 엔딩곡


장벽신(张碧晨), 양종위(杨宗纬) - 량량(凉凉)

 

 밤이 되어 점점 쌀쌀해지더니
꽃잎이 한가득 땅에 떨어져 서리가 되었어요
당신은 멀리서 바라보고 있죠
해질녘 빛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잊기가 어렵네요


무성한 도화가 시들고 말았소
전생에 당신은 어찌하여 포기했었소?
이 바다같이 망망한 마음은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하지만
모두 허상이라오


처량한 밤, 그대를 그리는 마음이 강이 되어
봄의 진흙 속에 녹아들어 저를 감싸네요
흘러간 세월이 사랑하는 이의 소매에 가득 담긴
화초 되어 한 잎 한 잎 물살에 휩쓸려 가는구려


처량한 하늘의 뜻으로 꽃 같은 이
속세에 떨어져 나를 다치게 하였죠
생겁은 쉽게 건넜으나 정겁은 어렵기만 하네
부서진 마음에 또 얼마나 전생의 원망이 남았는가
또 얼마나 전생의 원망이 남았는가

 

귀밑머리가 새어도 봤고
당신으로 인해 빛나도 보았죠
긴 세월이 지루하다 해도
어찌 낭비할 수 있겠어요
떠도는 만큼(떠도는 만큼)
한층 성숙해 져야겠죠


반짝거리던 도화가 시들어도
이 생은 점점 더 뜨거워져만 가오
한 송이 도화가 이미 마음에 떨어졌으니
삼생삼세 쌍쌍이 있는 뒷모습으로 충분하오
쌍쌍이 있는 뒷모습
물 건너편에 있는


처량한 밤, 그대를 그리는 마음이 강이 되어
봄의 진흙 속에 녹아들어 저를 감싸네요
흘러간 세월이 사랑하는 이의 소매에 가득 담긴
화초 되어 한 잎 한 잎 물살에 휩쓸려 가는구려

 

처량한 하늘의 뜻으로 꽃 같은 이
속세에 떨어져 나를 다치게 하였죠
생겁은 쉽게 건넜으나 정겁은 어렵기만 하네
부서진 마음에 또 얼마나 전생의 원망이 남았는가


처량한 세 번의 생이 별안간 꿈같고
얼마간 시간이 흐르니 눈물도 말라버렸네요
만약 기억이 다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다시 사랑에 빠져 몇 번이고 속세에 떨어지겠소


처량한 세 번의 생에 언제쯤 다시 봄바람 불 수 있을까요
나무 아래에 다시 한 줄기 바람이 불 수 있을까요
떨어진 꽃잎은 사랑을 바라지만 흐르는 물은 무정하기만 하니
은원과 애한이 그 꽃의 순수함을 물들이게 하지 마오


내가 평생 속세를 헤매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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