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나는 누구인가 18 > 자유게시판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시마을 광장

자유게시판

HOME

시마을 광장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75회 작성일 17-11-18 05:36

본문

나는 누구인가 18 /손계 차영섭

   나는 해가 뜨는 낮이면 햇빛을 받았고
   나는 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을 받았다
   나는 비가 오는 날이면 비를 맞았고
   나는 눈이 오는 날이면 눈을 맞았다
   나는 빛과 어둠을, 비와 눈을 받아들였다

   나는 꽃을 보는 때에는 내 마음에 꽃을 심었고
   나는 나무를 보는 숲에서는 나무를 마음에 심었다
   나는 바닷가에 서면 파도를 경험했고
   나는 산 위로 오르면 구름 속에 머물기도 했다
   나는 꽃과 나무와, 바다와 산을 내 마음에 담았다

   내 마음속에는 온갖 우주가 다 들어있어서
   나는 서슴없이 압축된 소우주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오감을 통하여 이를 관리하면서
   나는 내 삶을 살아왔다
   모든 사람, 모든 생물은 나와 똑같다

   내가 무엇을 받아들였느냐에 따라서
   나는 시시각각 파노라마처럼 달라진다
   어제의 나는 존재하지 아니하며
   이 순간의 나만 실로 존재할 따름이다
   아, 나는 어찌할 수 없이 빛과 어둠이 떠올린
   생각의 하루와 같다.

추천0

댓글목록

해인성님의 댓글

해인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36	행복한 그리움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11-26
4135	우물에 갇힌 달 댓글+ 3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11-26
4134	[국제관계] 친중 정책의 위험성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11-26
4133	어떻게 늙어야 하는가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11-26
4132	[생각] 지구는 아팠다 댓글+ 4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11-26
4131	내가 니편이 되어줄께 - 커피소년 댓글+ 1개	나무와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11-26
4130	내가 니편이 되어줄께 - 커피소년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11-26
4129	[옮긴글] 소크라테스 · 공자 · 석가모니 공통점은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11-26
4128	흰 눈이 오면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11-26
4127	눈꽃 송이 댓글+ 6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11-25
4126	첫눈이 오는 날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11-25
4125	11월해 댓글+ 2개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11-25
4124	캘거리..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11-25
4123	이 겨울엔 댓글+ 4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11-25
4122	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11-24
4121	혼잣말의 위안 댓글+ 3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11-24
4120	어디쯤 가고 있을까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11-24
4119	가을 산길을 걸으며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11-24
4118	월출봉.... 댓글+ 1개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11-24
4117	홀로서기 댓글+ 2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11-23
4116	다시 한 번만 댓글+ 4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11-23
4115	자화상 ... 시인 윤동주 댓글+ 2개	나무와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11-23
4114	아주, 잠시만이라도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11-23
4113	항룡유회(亢龍有悔)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1-23
4112	첫 눈 댓글+ 3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11-22
4111	수줍은 인연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11-22
4110	하늘의 대 공간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1-22
4109	망궐례(望闕禮)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11-22
4108	함께 걷는 친구 댓글+ 3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11-21
4107	[옮긴글] 더 이상, 세월호 얘긴 그만하자 - 할만큼 했으니 댓글+ 3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11-21
4106	겨울 산책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11-21
4105	날 선 바람 댓글+ 3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11-21
4104	마지막 잎새 댓글+ 2개	나무와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11-21
4103	한마디말이 댓글+ 1개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1-21
4102	다시 너에게, 너를 위하여 댓글+ 1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1-21
4101	잃어버린 시간 댓글+ 4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11-20
4100	길 잃은 사슴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11-20
4099	[옮긴글] 땅의 歷史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11-20
4098	그것은 마치 세상의 최후 같았다 댓글+ 3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11-19
4097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살펴보는 한국불교의 역사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11-19
4096	그날을 기다리며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11-18
4095	중년의 길 댓글+ 3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11-18
열람중	나는 누구인가 18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1-18
4093	증도가를 읽다가.. 댓글+ 3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11-18
4092	아름다운 마무리 댓글+ 3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1-18
4091	내 마음의 빛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11-17
4090	철 지난 가난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11-17
4089	새 운영자로 임기정(산저기)님을 모십니다 댓글+ 8개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0	11-17
4088	빗나간 인생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11-17
4087	시가 태어나는 자리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