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궐례(望闕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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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조에 우리는 중국의 속국이 되어 살아왔다 그러다가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도 당하고 해방 후엔 남북으로 갈려 각기 미국과 소련의 속국이 되었고 스탈린의 주구 走狗 김일성이란 망나니에 의해 6.25라는 동족상잔의 아픔도 겪었고 국토는 반토막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도대체, 하늘은 왜 우리 민족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가
2017년, 막바지 오늘 날은 또 어떠한가
북녘의 미친 도야지 새끼는 핵. 미사일 공갈질을 해대며 적화통일을 한다고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하고 민심은 촛불과 태극기로 갈려 서로 반목하고 멍 때리는 박근혜의 뻘짓 탓에 촛불에 무임승차한 좌파정권이 들어서서 북한을 감싸도는 중국 앞에 신하의 예로 머리를 한껏 조아리고 있으니..
불현듯, 한숨만 나온다
우리 민족은 언제쯤 세계만방 위에 우뚝한 국가를 이룰 것인가..
그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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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김명호] 망궐례

고려·조선시대에 멀리 있어 왕을 직접 배알하지 못하는 관리들이
궐패(闕牌·임금을 상징하는 궐자를 새긴 위패 모양의 나무 패)를 모신 관사 등에서
설날, 보름날, 추석 등 명절에 궁궐을 향해 인사하는 예를 망궐례라고 한다.
충성심을 표하는 행위다.
수군들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예를 올리거나,
선비들이 과거를 치르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낙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궁궐을 향해 하직 인사를 드리는 것도 그리 불렀다.
차원이 다른 망궐례도 있다.
설날이나 동짓날, 중국 황제 생일에 왕과 문무관원들이
중국 궁궐을 향해 드리는 것이다.
치욕스럽지만 군신의 예를 갖추는 것이다.
중국을 향한 망궐례는 1896년 대한제국 창건 후 폐지되었다고 한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에 피신한 인조가 1637년 설날
명의 천자가 있는 베이징을 향해 올리는 망궐례를 이렇게 묘사한다.
‘임금은 두 팔을 쳐들어 허공에서 원을 그리고 가슴 위로 거두어들이며 무릎을 꿇어 절했다.
세자와 종친과 신료들이 따라서 절했다.… 곤룡포 소맷자락이 펄럭였고 면류관의 청옥과 백옥이 반짝였다.’
신료들은 피난 중이라 준비가 안 돼 악(樂)을 베풀 수 없고, 악이 없으니 임금과 세자가 춤을 출 수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다투기도 했다.
그래도 전례를 따라야 한다, 지극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등의 어이없는 난상토론이 있었다.
성밖에는 오랑캐 12만명이 굶겨 죽일 작정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말이다.
실록은 전해 12월 24일 명나라 황제의 생일, 진눈깨비 흩날리는 날에 인조가 남한산성 내행전 앞에서
망궐례를 하며 춤추는 장면도 처량하게 기록한다.
백성과 군졸들 부지기수가 얼어 죽고 굶어 죽고, 싸우다 죽었다는 상황과 함께.
백성을 먹이고, 나라를 살리는 것보다 망해가는 명나라에 예를 갖추는 게 더 중요했다.
지난주 많은 여야 의원들에게 주한 중국대사관의 ‘카톡 초청장’이 날아들었다.
허이팅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장관급)이 21일부터 사흘간 방한하는데
제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 와달라는 것이다.
아직 예를 받는 나라인가.
그는 시진핑 특사로 방북한 쑹타오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보다 한 단계 낮다.
주한 중국대사는 우리 외교부로 치면 늘 국장급이다.
사드 보복은 조폭이 가게 주인에게 뗑깡 부리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이 나라에서는 친중이니, 친미니 하며 편 갈라 싸운다.
불현듯 망궐례가 생각난다.
김명호 수석논설위원, 그래픽=이영은 기자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망궐례 아 이런 뜻이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튼, 오늘까지 지속되는 사대주의에 물든 속국의 근성..
그건 우파나 좌파나 할 거 없이 말입니다
결국, 비리비리한 약소국의 근원적 悲哀라고나 할까요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