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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83회 작성일 17-11-14 06:55

본문

 

 


   박찬일

1.

너만 옳고 나는 그르다.


내겐 기쁨이 강탈 된다.
평생 씻기지 않을 상처가 훅~! 박혀와

화인으로 심장에 남겨진다.
파괴하고 싶다.
무지로 인해 부끄러움에 잠 못 이루다

너를 태워 죽이러 간다.

 

2.

뿔같은 네 혀에 .

받치고 난 날은
옆 초가에 불이 붙는다.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르다
이웃의 누군가는

너를 태워

죽이려 올거야.

 

3.
"너 머슴이었구나?

종이지?"


주인이기를 포기한

화의 주인은...? 너다.

감정의 모든 근원이 바로 너다.
네가 없으면 어떠한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
네가 없다면 이 모든 것은 없다.

네가 없으면 상대도 없다


모든 다툼의 자리.

내가 있는가? 종이 있는가?

 

4.

-옳은 화는 존재하지 않아.

때로 동물보다 못하다.
창조의 원천은 애정이며, 파괴의 원천은 화의 감정이다.

만병의 근원이다.

행복 도둑이야.

다른 사람의 ‘인간으로 살아가는 삶의 보람’을 빼앗아 간다.

내 화가 연쇄폭발을 일으킬 때,

내가 얼마나 큰 사건을 일으키게 되었는지

알아야 해.

................

여전히 세상은 끓어넘는 가마솥이다.

201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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