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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항상 합리적?… 전통경제학에 반기 든 리처드 세일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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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8회 작성일 17-10-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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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항상 합리적?…전통경제학에 반기 든 리처드 세일러 교수

 

정부 시장개입도 비판…영화 '빅쇼트'에 출연한 베스트셀러 저자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김수현 박의래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리처드 세일러(72)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행동경제학의 대가로 꼽힌다.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보고,

현실에서 사람들의 독특한 행동을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세일러 교수는 인간의 감정이나 심리에 주목하며 행동경제학 연구에 천착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베스트셀러인 '넛지'(nudge)와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승자의 저주' 등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 주류에 반기 든 행동경제학…"인간이 항상 합리적이진 않아"


전통적인 경제학은 인간을 물질적 동기에 따라 행동하는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한다.

현대 주류경제학이 기초를 닦은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인간을 이기심으로 움직이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감정이나 심리적 측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주류경제학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처음 행동경제학을 연구하기 시작한 학자로는 197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 교수가 거론된다.


사이먼 교수는 인간이 제한 없이 합리성을 추구한다는 전통적 경제 이론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행태경제학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학자로 평가된다.


카너먼 교수는 경제학에 심리학과 심리학적 실험기법을 도입했다.

세일러 교수도 주류경제학을 비판하면서 행태경제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세일러 교수는 2008년 하버드 로스쿨의 캐스 선스타인 교수와 함께 쓴 '넛지'에서 "경제학 교과서를 보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할 줄 알고, IBM의 빅 블루에 해당하는 기억 용량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책에서 강요나 인센티브 없이 현명한 선택을 끌어내는 힘을 '넛지'(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는 뜻의 영어 단어)라고 소개한다.


예컨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 중앙에

파리 모양을 그려 넣은 아이디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볼일을 보면서 파리를 맞추려고 노력한 결과, 소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는 설명이다.


넛지는 환경,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다.

세일러 교수는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세일러 교수는 200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은 '넛지' 원칙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시장에서

'승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필립스곡선(실업률이 떨어지면 임금이 오르고 물가상승률은 높아진다는 이론) 등

전통적인 경제이론이 현실과 괴리되는 현실에서 행동경제학이 던지는 메시지는

경청할 가치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우진 고려대 교수는 "1980년대 이후에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교조적이고 편협하게 된 것이 사실"

이라며 "세일러 교수는 행동경제학을 경제정책이나 경제학의 구체적인 분야에 적용하신 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스타 교수…영화에도 깜짝 출연


세일러 교수는 1945년 9월 12일 미국 뉴저지 출생으로 로체스터대학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코넬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을 거쳐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세일러 교수는 2013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와 함께

대표적인 행동경제학자로 꼽히며 그 중에서도 특히 행동금융(behavioral finance)의 창시자로

불린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전 세계에서 그의 책 '넛지'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휴가를 떠나기 전 '넛지'를 청와대 참모진에게 선물하면서

국내에서만 40만권 넘게 팔리는 열풍이 불었다.

 

그해 세일러 교수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골프를 쳤더니 캐디조차도

'넛지'를 읽었다고 하더라"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2016년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영화 '빅쇼트'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세일러 교수는 블랙잭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과 이 게임 결과에 돈을 거는 구경꾼,

이 구경꾼에 또다시 돈을 거는 사람들 등을 보여주며 합성 부채담보증권(CDO)의 원리를 설명한다.


또 연달아 공을 넣은 선수가 이번에도 공을 넣을 것이라 확신하는 '뜨거운 손의 오류'에 대해

말하며 부동산 호황기엔 가격이 계속 상승하니까 아무도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세일러 교수는 노벨상 발표 직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뜨거운 손의 오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연관있는지 묻자

"영화 경력이 노벨상 발표에 포함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

(내 답을 듣기보다는)그 영화를 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국내 경제학자들은 세일러 교수가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조훈 서정대 교수는 "2000년대 초반에 세일러 교수의 '관리자 의사결정론' 수업을 들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A팀과 B팀으로 나눠서 설문조사를 하고 여러 가지 케이스를 갖고

설명하는 참여형 수업이었고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서소문 포럼] 노벨상 받은 ‘36.5℃ 인간의 경제학’

합리성·이기심만으로 설명 못하는 게 우리네 인간
‘조용한 혁명가’였던 세일러의 ‘넛지’에서 배워야

36.5℃ 인간의 경제학.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 발간한 행동경제학 소개서에 붙인 이름이다.
왜 행동경제학이 인간의 경제학이란 걸까. 경제학은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상정한다. 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욕망을 충족시키려면 무엇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또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움직인다. “정육점·양조장·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에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이 자기 자신의 이득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썼던 이 유명한 말처럼 말이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리처드 세일러는 2008년 공저 『넛지』에서 기존 경제학에 이런 야유를 보냈다. “경제학 교과서를 보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할 줄 알고, IBM의 빅 블루에 해당하는 기억 용량을 갖고 있으며, 간디 같은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행동경제학은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그다지 합리적이지도, 언제나 이기적인 것도 아니라고 본다. 지금, 여기에서 당장 우리 주위에 있는 36.5도의 온기를 지닌 보통 사람들을 보면 아인슈타인도 간디도 못 된다. 197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은 인간의 인지능력과 정보·지식의 한계 때문에 제한된 합리성만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 한발 더 나아갔다. 모든 정보를 활용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건 매우 어렵다. 아무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화두인 세상이라지만 우리의 일상은 어림짐작이나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하거나 과거의 기억에 의존해 판단하는 게 보통이다. 이득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손에 쥔 걸 내놓기 싫어한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거위에게서 고통 없이 털을 뽑는’ 세제개편안을 선보였다가 역풍을 맞은 것도 이런 점을 사려 깊게 감안하지 못한 탓이다. 실제 사람들은 애써 뭔가를 바꾸는 것보다 현상 유지를 좋아한다. 귀찮거나 변화가 두려워서다. 그래서 처음 상태인 ‘디폴트’를 어떻게 정해 놓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네 인간이 이기심만 좇는 게 아니라 공정성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실험으로 보여줬다

『넛지』는 국내에서 40만 권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내용도 참신했지만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휴가를 가면서 참모들에게 추천한 덕도 봤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르는 것 같은 부드러운 개입을 말한다. 지시나 명령, 금지가 아닌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다. 그런 MB 정부에서 ‘넛지’하는 대신 경제부처들이 총동원돼 기업을 압박하며 물가와의 전쟁을 벌였다는 건 아이러니다.

외신을 읽다가 세일러를 ‘알아서 자중했던 혁명가(consciously quiet revolutionary)’라고 표현한
글에 눈길이 갔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세일러 같은 주장은 경제학계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들었다.
“그게 심리학이지 무슨 경제학이냐”라는 비아냥을 듣기 십상이었다.
‘사회과학의 여왕’이라는 자부심 가득한 경제학계에서 이단(異端) 같은 존재였다.
세일러는 기존 학계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대신, 논문과 대중서적으로 대학원생 같은
젊은 층을 파고들었다. 세월이 흘러 그때의 대학원생들은 행동경제학 연구자가 됐다.

행동경제학은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서너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학계에서 존중받는 위치에 올랐다.

세일러의 ‘조용한 혁명’을 청와대도 참고했으면 한다.
격렬한 논쟁을 야기하는 방식의 개혁은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상대방이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 ‘한 발 앞으로’ ‘정조준하시오’ 같은 명령조 문구를 붙이는 것보다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처럼 파리 한 마리 그려넣는 게 더 효과적이라지 않나.

적폐청산도 세일러에게 배울 부분이 있다.
 
 
- 서경호 논설위원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 포럼] 노벨상 받은 ‘36.5℃ 인간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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