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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달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4회 작성일 17-10-04 06:11

본문

한가위 달을 보며 /손계 차영섭

 

매겁시 저 달이 저렇게 밝겠느냐

십오야 밝은 달이,

순전히 검어도 보고 희어도 보며

온갖 모양 다 떠올려 보더니,

 

북쪽 달 남쪽 달 합쳐

온달로 이 강산 비추는 것이,

매겁시 아니구나! 아니구나!

자꾸 침으로 찌르면 아파하는 달,

 

둘이 힘을 모아 둥글게(圓) 이루자

달빛처럼 마음을 맑게(明)하자

어두운 강산 비추며 희망을 갖자

어머님 정화수(井華水) 속에 비친 달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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