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1회 작성일 17-09-02 02:24

본문

아름다운 사람 / 강재현

사랑에 대해 말장난 같은 시를 쓰는 사람보다 사랑하는 이에게 부쳐질 엽서 한 장 밤새 가슴으로 담아내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을 논하는 사람보다 퉁명스런 말 한 마디에 상처받았을지 모를 품안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지성으로 전하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

1999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2003 노천명 문학상 본상 受賞 詩集으로 <그대에게선 들풀 향내가 난다> <사람은 그리워하기 위해 잠이 든다>,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2005년, 북랜드) 동인시집 <흰 말채 나무는 말이 없고> 等

-------------------------------

<감상 & 생각> 때로는 평명平明한 언어로 담담하게 술회되는 것들이 그 어떤 현란한 싯구詩句보다도, 읽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공명共鳴으로 다가선다 시인의 시편들에서는 대체로 그 시적 구도構圖가 시인이 지닌 투명한 감성의 운용運用을 통하여, 그러나 결코 난해하지 않은 서정抒情의 흐름에 맡기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인간적 사랑에 바탕한 친밀감과 정직함이 있다 시인의 시, '아름다운 사람'을 읽으며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시는 결코 요란한 지식으로 씌여지는 게 아니라 고요한 지혜로 씌여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비록 주아성主我性의 발언이긴 하지만, 마음이 일어내는 명암明暗을 배경으로 지나친 감정의 노출없이, '사랑의 의미망意味網'을 담담하게 엮어가고 있다 지금처럼 삶이 차갑고 삭막하게 여겨지는 시대에 오늘의 詩가 그래도 굳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시를 읽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신선한 서정과 진정한 사랑의 식야識野를 틔우는 일이 아닐까... - 희선,


매일 그대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586건 9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36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9-01
3735
상사화 댓글+ 1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9-01
373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9-02
3733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9-02
3732 적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09-02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9-02
373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09-02
37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9-01
37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09-01
3727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9-01
3726
공존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9-01
372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9-01
372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 09-01
3723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09-01
372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8-31
3721
인연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8-31
3720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8-31
371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8-30
371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8-30
371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8-30
3716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8-30
371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8-29
371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8-29
37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8-29
3712
초장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8-29
371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 08-28
371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8-28
370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8-28
3708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8-27
370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8-27
3706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 08-26
370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8-26
370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8-26
370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08-26
370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8-26
37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 08-25
370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8-25
369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8-25
369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8-25
36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8-25
369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 08-24
36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8-24
3694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8-24
3693
수줍은 고백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8-23
3692
팔월애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08-23
3691
Elizabeth Keith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08-22
3690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8-22
3689
열대어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8-22
368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 08-21
36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08-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