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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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무게 / 신광진
새로운 한 달도 빠르게 지나가고
이번 달은 잘되겠지 희망을 품지만
불경기에 검게 타버린 가슴앓이
하늘의 메아리 치는 간절한 속삭임
쓰러질 듯 서 있는 타버린 가슴앓이
온몸을 불사르고 홀로 우뚝 선 외로움
끝도 없이 번져가는 어두운 현실
떨어질 듯 위태롭게 걷는 외줄타기
조금씩 갉아먹는데 막연한 기다림
돌아서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힘들어도 일을 할 수 있는 행운
무능력은 삶 중에 가장 큰 아픔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덧바른
바람에 씻겨 내리는 쓸쓸한 고독
믿음 하나로 걷는 저 너머 행복
바람에 날리는 듯 야위어 가는데
쓰러질 때까지 주기만 하시는 희생
보이지 않아도 길이 되는 착한 마음
.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요즘 중년의 무게를 말하라 하면
어깨가 빠질 정도라 하겠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은 눈이 엄청 내립니다
아이도 아닌데 기분이 설렙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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