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황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906회 작성일 15-08-13 20:13

본문

황혼

여름날  긴  하루가
저물고 석양이 붉게  물들어
황혼의  빛으로  넘치고 있다

장마철  습한  바람으로
꽃을  피우던 망초 꽃도
한쪽으로  고개를 틀고 비틀어지며
꽃잎이  잦아 지는때

황혼의 끝자락
마르고 지친 풀꽃 잎 처럼
메마른 황혼녘은   붉게  타오르는데

추천1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혼이란 제재題材는 시인들로 하여금
참 많은 시상을 낳게 하는 거 같아요

시인님의 시를 대하니..
문득, 제 졸시 하나도 떠올라 옮겨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

황혼(黃昏) / 안희선

어린아이들의 모래장난은 진지하여서
말릴 수가 없었지만
어느덧 날이 어둑하고 해는 저물어
손을 털고, 몸에 묻은 모래를 털고,
돌아가야 한다,
바다를 닫을 시간이다
쌓았던 모래성은 파도에 지워지고
비로소 이제 나도 가볍다
사람이여, 사람이여,
부질없는 모래사람이여,
내 홀가분한 안녕이
너의 충만한 기쁨이라면
나는 내 방 깊숙한 곳에서
푸른 꽃 한 송이 피울 수도 있겠다
너를 지운 오랜만의 안식으로
따끈한 茶 한 잔도 마실 수 있겠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시를  너무  잘 쓰세요
흉내내서  쓴다면  마음이도
이런 시를  쓸수  있을까요?
시인님은  시의  천재  십니다

모래와  어린이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이  초라한듯  돌아서면
허물어 지듯  멀어져 가는  현실성
없는  허무  입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쓰다 보면
이러한 영감이  떠  오르겠죠
시인님  긴  밤  수고  하세요

섬세하신  시인님  허무한 모래 사람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요 ^^

그런데  모래  사람은  누구 실까요
그렇게  아름다운  그  분은 뉘규?

캐나다 날씨도 무척이나 더운가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시인님도 한 유머 하신다는..

그래서, 무더운 한 여름엔
아무 거나 막 드시지 말라고 했죠

천재 운운 하시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Total 8,667건 16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0 08-26
266
중독된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0 08-25
26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 08-25
26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9 2 08-25
263
솔아님께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1 08-25
26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 08-24
261
떠난 후에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 08-24
260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0 08-24
259
기다림 댓글+ 6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1 08-24
258
편애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0 08-23
2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0 08-23
256
언젠가는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0 08-22
2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2 08-22
254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 08-22
253
중년의 고독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0 08-21
2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0 08-21
25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 08-21
250
꼬리한 맛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 08-20
2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08-20
248
내 안에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 08-20
247 너는또다른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0 08-20
246
바람의 사역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 08-20
245
Gift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1 08-20
2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 08-19
24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1 08-19
242
시선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1 08-19
241 차윤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 08-19
24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 08-18
239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 08-18
238
꿈꾸는 행복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0 08-18
237
A Certain Gift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1 08-18
2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1 08-18
2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0 08-17
23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0 08-17
2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0 08-17
23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0 08-17
231
햇살 미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0 08-17
23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1 08-17
22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1 08-17
2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0 08-16
22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0 08-16
226
여인의 기도 댓글+ 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1 08-16
225
Your Day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1 08-16
22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0 08-15
22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0 08-15
22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8-15
22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 08-15
22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1 08-15
21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 08-14
21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0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