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903회 작성일 15-08-13 20:13본문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혼이란 제재題材는 시인들로 하여금
참 많은 시상을 낳게 하는 거 같아요
시인님의 시를 대하니..
문득, 제 졸시 하나도 떠올라 옮겨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
황혼(黃昏) / 안희선
어린아이들의 모래장난은 진지하여서
말릴 수가 없었지만
어느덧 날이 어둑하고 해는 저물어
손을 털고, 몸에 묻은 모래를 털고,
돌아가야 한다,
바다를 닫을 시간이다
쌓았던 모래성은 파도에 지워지고
비로소 이제 나도 가볍다
사람이여, 사람이여,
부질없는 모래사람이여,
내 홀가분한 안녕이
너의 충만한 기쁨이라면
나는 내 방 깊숙한 곳에서
푸른 꽃 한 송이 피울 수도 있겠다
너를 지운 오랜만의 안식으로
따끈한 茶 한 잔도 마실 수 있겠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시를 너무 잘 쓰세요
흉내내서 쓴다면 마음이도
이런 시를 쓸수 있을까요?
시인님은 시의 천재 십니다
모래와 어린이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이 초라한듯 돌아서면
허물어 지듯 멀어져 가는 현실성
없는 허무 입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쓰다 보면
이러한 영감이 떠 오르겠죠
시인님 긴 밤 수고 하세요
섬세하신 시인님 허무한 모래 사람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요 ^^
그런데 모래 사람은 누구 실까요
그렇게 아름다운 그 분은 뉘규?
캐나다 날씨도 무척이나 더운가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시인님도 한 유머 하신다는..
그래서, 무더운 한 여름엔
아무 거나 막 드시지 말라고 했죠
천재 운운 하시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시인님
누가바 몇개 밖에 안먹었어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