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至] 팥죽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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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15회 작성일 17-12-24 01:36본문
2017년, 올 동지는 애동지이다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팥죽 먹는 날'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팥죽을 먹지 않는 동지도 있다.
바로 음력 초순에 드든 '애동지'다. 애동지에 팥죽을 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먹기도 한다.
하여, 이렇듯 팥죽을 안 먹어도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역병은 오히려 그런 틈을 타서 병겁으로 대발할 수도 있다 북한의 세균무기도 걱정이 되고 - 그래서, 미신처럼 생각되더라도 팥죽 먹는 걸 권한다 (동짓날 안 드신 분들은 오늘이라도..) 아무튼,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는 유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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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길고 긴 겨울밤 가족들과 도란도란 앉아 새알을 빚으며
출출한 속을 달래줄 음식, 바로 팥죽이다.
언제부터 동짓날 팥죽을 먹게 됐을까?
동짓날을 맞아 팥죽의 유래를 살펴본다.
- 역질 쫓기 위해 사용된 팥죽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는 중국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나온다.
옛날 중국에 공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망나니 같은 아들이 동짓날 죽어 귀신이 돼 마을에 나타나 역병(시두, 천연두)을 옮겨
마을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자 공공이 팥죽을 돌리며 “아들이 살아있을 때
팥을 가장 싫어했다”고 말해 마을사람들은 팥으로 죽을 쒀 귀신을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다행히도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고 한다.
한편 동국세시기에는 상원, 삼복, 동지에 적두죽을 쑤어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팥죽을 동지 뿐 아니라 한여름 초복, 중복, 말복에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짓날과 팥죽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잘 배웠습니다
그나저나 시인님은 팥죽을 드셨는지요
저는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제인지도 모른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팥죽이 있어야 먹죠.. (웃음)
설령, 재료가 있더라도
그거 어떻게 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 아, 물론 저라는 물건이 평소에 하는 짓꺼리는
늘 죽쑤기이지만
그건 그런데
이 댓글을 쓰며 켜놓은 TV에서 CNN을 보니 미 국방장관 매티스는
한반도에 폭풍의 먹구름이 밀려온다고 하던데... 아무튼,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저 잉간이 팥죽을 쒀 주지 않아 저기~ 농산물 시장에 있는
단골 아지매에게 달려 가 단팥죽 한 그릇 사 가지고 와서 잘 먹
었습니다. 뭐 단 자만 빼면 같은 팥죽이니까....
"이게 머얏! 팥죽이 아니잖아?"
그라든가 말든가.....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팥죽은 형님이 (의무적으로) 쑤어서 형수님께 드려야지..
그 무슨 황당한 말씀을 (저는 저 잉간이 팥죽을 쒀 주지 않아 )
글케 ~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지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그래서야, 어디... 하루 세끼 제대로
형수님께 얻어 잡숫겠는지 심히 걱정이라는요
그건 그렇고
지두 동짓날이라고 해서
T&T 중국 마트에 가서 팥죽 비스므레한 거 사서 먹었다가
그냥 토 吐만 했어요
- 괜히, 돈만 날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