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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어두워진다.

나를 가두는 공간이 서서히 다가온다.

공간은 나의 몸을 넘어서 의식을 가두기 시작한다.

아, 나는 이제 없어졌다.

주인을 잃은 몸은 발버둥을치며 비명을 지른다.



일어나 보니 하얀색 벽이 있다.
하얀색, 링거, 환자, 이불, 휠체어, 가족...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12-30 08:14:06 창작의 향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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