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원자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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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74회 작성일 18-01-02 00:05본문
문득,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굳이 존재의 크기를 따진다면,
지구는 은하계의 원자 정도 될 것이고
은하계는 우주의 원자보다도 작을 것이란..
그렇게 한 생각 꼽아보니,
지구라는 행성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살며
잘 났느니, 못 났느니, 가졌느니, 못 가졌느니 하며
생 쇼(show)를 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보다는
참 무명(無明)스럽고 무지하다는 생각이 든다
원자의 크기 (The Size of an Atom)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시인님 떡국은 드셨는지요
저는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올려주신 비디오를 보면서
먼지보다 더 미세한 인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참 보잘것없는 삶인데 왜 이리 바둥거리며 살고있는지
마음이 허무합니다
그래도 사는 날까지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고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떡국... (있어야 먹죠 - 웃음)
셀레 시인님이 저 대신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저도 먹은 셈 칠께요
"그래도 사는 날까지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라는 말씀에..
문득, 전에 개미에 대한 한 생각이 떠 오르네요
미물인 개미들도 저렇게 부지런히 일을 하며 살아가는데,
하물며 인간들이야..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그렇지요? 저 광활한 하늘만 바라보아도
우리 인간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 것을 알 것
인데 뭐가 그리도 미련이 많은지 하나님도 만들
고 부처도 만들고 천국도 만들고 지옥도 만듭니
다.
사실 다들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 하나님의 속성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결국 자기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에 불과할 겁
니다.
즉 있는 것은 바로 저 우주이고 그 생명과 함께
살아있는 나 자신일뿐 그 외는 모두가 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표상에 불과할 겁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이 뻔한 진리를 부인하고
싶을까요? 바로 집착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업이고, 불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바라보이는대로 먼지에서 왔다가 먼지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아마도 새로운
인생이 바라보일 겁니다.
어제 또 내 친구 한 사람이 저 우주의 먼지로 돌아
갔습니다. 떠날 때는 아무 것도 아닌 이 인생을
훌훌 털고 말입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욕망의 착심(着心) 하나 내려놓는다는 게
죽기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아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