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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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32회 작성일 18-02-22 11:44본문
신선(新鮮)한 타인 / 먼곳에서 안희선
비에 젖은, 공기가
촉촉한 날
커피향을 닮은 추억처럼,
그리운 사람 하나가
늦은 카페의 문을 열고
미소 띤 얼굴로 들어올 것 같아요
비록, 지금은
신선한 타인(他人)이지만
* 신선한 타인 : 이별 후에 새롭게 남이 된 사람
Nada Mais (Lately) - Lisa 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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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 서로에게 새롭게 남이 되는 사람들
근데, 이별엔 두 가지가 있다는 거
하나는, 정말 영원히 남이 되는 차가운 얼음 같은 이별
또 다른 하나는, 離別 아닌 이별 후에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溫氣 같은 이별
비록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신선한 타인이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