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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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85회 작성일 15-08-29 20:16본문
산사(山寺)
산등성마다, 구름처럼 퍼지는 안개비 눈 머문, 산사(山寺)의 윤곽은 느릿한 곡선을 그리고 저녁이 깔리는 깊은 요람엔 어디선가 묵향(墨香)을 닮아가는, 붓소리 문득, 가 닿는 오래된 시간의 그리움 이승의 꽃잎, 스스로 환해지는 꼭 다문 붉은 입술 신비한 꿈속의 짙은 입맞춤 가슴 시린 경계(境界) 하나, 퍼질러 앉는다 - 안희선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사의 그윽한 풍경소리도 막 들릴 듯 하네요..
그리움도 저 물안개로 산자락 휘감고 있겠죠...
세상의 묵은 때 말끔히 씻기울 거 같은..정갈한 시...
머물다 갑니다 ~^^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범사에감사하라...영상 글 안보이지먄 ㅎㅎ 검은 한줄이네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오랜 전에
수락산에 있는 암자에 한달여를 머문 적이 있었더랍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머물러 주신, 쪽빛 시인님
그리고
kgs7158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