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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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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neo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18-09-10 19:09

본문

담배

 

고된 일을 마치고 편의점에 들려 담배 한갑 캔커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온다. 사람들이 노을이 지는 번잡한 시장 한구석에

모여 담배를 피고 있다. 나도 거기로 가서 담배 한 개피 빼어물고

불을 붙힌다. 한모금 두모금 담배는 열성적으로 불을 내며 줄어든다.

 

노을을 보다 시장을 본다. 방앗간에서 열심히 기계를 돌리는 열성적이게

타오르는 아줌마 담배, 아직 불도 안붙인 꾸미기 좋아하는 대학생 담배,

열심히 배달하며 타고있는 배달부 아저씨 담배 , 이미 다 태워버린 어르신 담배

 

나는 지금 어디까지 탔을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담배가 다 타버리면 버려진다. 다 타버린 담배를 주워가는 사람은 없다.

가져가도 결국에는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담배 운명이 서글퍼진다.

우리가 담배와 같은 현재 시대에 모습에 우리는

결국 모두들 자기자신이 천천히 오래타기를 바라는 담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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