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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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99회 작성일 15-09-05 19:27본문
그대, 아시나요 / 채정화
시의 첫음절 첫 단어
첫 마음으로 서툴게 고백하던 날
심장이 뜨거웠던 기억에
무심히 길을 걷다가
혹은, 어떤 일에 열중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눈시울 붉힌다는 것을
그대, 아시나요
그대가 전해 준 따뜻한 말이
날마다 쑥쑥 키가 자라고 있다는 걸
그대 아시나요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삶에
지칠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그대, 아시나요
잠시도 그대 없는 세상이
내겐 없다는 것을
그대, 아시나요.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 이런 주제의 시를 쓸 때..
감정에 지나치게 함몰되는 경향이 많은 데 말이어요
감정에 함몰됨이 없이 담담한 어조로, 의식내용을 詩的 이미지로 잘 형상화했단 느낌
* 근데, 시에서 말해지는 <그대>가 도대체 누구인가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길 없으나, 무지 부럽단 느낌..
세상에,
"잠시도 그대 없는 세상이
내겐 없다는 것을
그대, 아시나요. "
뭐, 그딴 사람이 다 있을까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기아닌가요? 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시 감상으로서.. 간명한 정의定義 같으네요
나에게 공기 같은 사람..
- 잠시도 공기 없으면, 나는 곧 죽으니까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기, 알켜주셔서 감사합니다 ~kgs7158님^^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 자유게시판 이름에 걸맞게
이 공간이 참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부족한 글을 올릴 수도 있고요
덕분에 이렇게 귀한 말씀도 듣고요..누리는 게 참 많으네요..일석삼조 ~
공기, 잠시도 없으면 죽는..(웃음)
공기 같은, 고운 말씀 감사하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