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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여기에 ..마음속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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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niceguy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19-02-15 15:05

본문

외로움 

밀려오는 외로움
똥메쪽 오동나무에 잠시 걸쳐놓고
게슴츠레한 눈으로
희미한  상상을 해본다.

가을걷이가 끝난 비닐은
뼈대만 남은 찔레 가시에
온 몸을 맡기고 불어대는 바람에
갈 길  헤매 일 때...
이 헛헛함은 뭐지?

나이에서 오는 것일까?
집에서  오는 것일까?
직장에서 오는 것일까?
땅에서 오는 것일까?
하늘에서 오는 것일까?

울고 싶어도,
웃고 싶어도
말을 듣지않은 너는
갈 길 잃고 떠도는
주인없는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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