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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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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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1,591회
작성일 15-09-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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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귀한 황 부자 집 늦둥이
돌잔치에 소 잡는다는 소문
마을 한 바퀴 돌아올 때, 외양간에서
소고삐 풀던 황 부자 주춤 한다
왕방울 눈 글썽이며 하는 말
주인님 내가 없으면 농사는 누가지어요
황 부자 생각을 바꾸어
개집 앞으로 가는데
주인 기침소리만 들어도
꼬리 흔들며 반기던 개
꼬리 축 늘어뜨리고 낑낑거린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고 바라보니
주인님! 지난주에도 도둑 들었을 때
쫓아낸 일 잊은 것이냐고...
황 부자 무거운 발걸음 돌려
돼지우리에 가보니
잔뜩 먹고 질퍽한 우릿간에 누어
주인이 와도 일어나지도 않고
뒹굴고 있는 돼지 보며
괘씸한 것!
은혜를 모르는 건 죽어 마땅하다며
그리하여 돼지 잡아
돌잔치 치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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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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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ㅎㅎㅎ그래도 불쌍하네요 ㅜㅜ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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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kgs7158님 찾아주시고 댓글 감사합니다
복된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