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같은 사랑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풀잎 같은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54회 작성일 19-05-20 04:23

본문

 

 

풀잎 같은 사랑 / 신광진

 

스쳐 지나가면 가녀린 유혹
홀로 우는 몸짓에 젖은 연민
마음을 빼앗긴 풀잎의 향기


바라만 봐도 흔들리는데
차갑게 외면하고 살았을까
멀어져가는 푸르던 날

 

물밀듯 밀려와 휩쓸려도

뛰어가는 마음을 붙잡는

보내지 못한 짙게 밴 향기 


하나둘 놓아버리고
작은 불씨 하나도

안된다고 잘라냈던 체념


손에 닿을 듯 느껴지는

터질 듯 퍼부어대는 소나기
계절 내음을 품은 중년의 봄


푸르던 날이 짙게 물들어
흔들리는 풀잎에 젖어
홀로 애타게 속삭이는 눈빛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소리 없이 흐느껴 우는
스쳐만 가도 흔들리는 설렘


끊어질 듯 살을 에는 아픔도
곁에 기대여 함께 할 수 있다면
철 지난 언덕에도 바람이 분다 

 

 

 

 

 

 

 

 

 

 

 

 

스쳐 지나가면 가녀린 유혹
홀로 우는 몸짓에 젖은 연민
마음을 빼앗긴 풀잎의 향기

바라만 봐도 흔들리는데
차갑게 외면하고 살았을까
멀어져가는 푸르던 날

 

하나둘 놓아버리고
작은 불씨 하나도
안된다고 잘라냈던 체념


손에 닿을 듯 느껴지는

터질 듯 퍼부어대는 소나기
계절 내음 피어나는 청춘


푸르던 날이 짙게 물들어
흔들리는 풀잎에 젖어
홀로 애타게 속삭이는 눈빛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소리 없이 흐느껴 우는
스쳐만 가도 흔들리는 설렘


끊어질 듯 살을 에는 아픔도
곁에 기대여 함께 할 수 있다면
철 지난 언덕에도 바람이 분다 

 

 

 

 

 

 

 

추천0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하늘 흔들리는 풀잎 같은 사랑
단단하면 부러지기 마련이지요
흔들리는 사랑
다시 다 잡을수 있는 풀잎 같은 사랑
잘 읽었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영자님 반갑습니다
한동안 글을쓰지 못했습니다
닫혔던 시의 감성이 생깁니다
오래전 글이지만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Total 8,633건 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4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3 02-12
8482
지질 정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2 02-12
84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2 02-11
8480
깨달음의 길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 02-11
8479
虛雲和尙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 02-10
84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 02-10
84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1 02-09
84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2 02-09
84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 02-08
847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2 02-08
84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2-07
84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 02-06
84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2 02-06
84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2 02-05
84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2 02-05
84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5 02-04
84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2 02-04
8466
포옹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 02-03
8465
Eurasia Road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2 02-03
84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 02-02
84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2 02-02
8462
국방, 안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2-01
84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 02-01
84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 01-31
8459
比丘, 性徹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2 01-31
8458
White Cloud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 01-30
845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2 01-30
84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 01-29
8455
초원의 길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2 01-29
84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 01-28
84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1 01-28
845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2 01-27
84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2 01-27
845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3 01-26
84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2 01-26
8448
My Prayer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2 01-25
844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 01-25
84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2 01-24
8445
어떤 나들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1 01-24
84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2 01-23
8443
석굴암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2 01-23
84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 01-22
844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1 01-22
844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2 01-21
84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2 01-21
8438
기상 정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1-20
843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01-20
843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2 01-19
84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3 01-19
8434
구상무상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3 0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