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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時人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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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hun3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19-05-20 19:41

본문

時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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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봄비가 왔다.
이 비 그치니 서늘한 바람이 분다. 
바람 끝에 더위가 수북이 뭍었다. 
봄은 언제 왔던가?
또 봄이 간다.
이 봄을 보내며 무엇을 생각합니까?
이 봄을 보내는 당신은 누구를 생각합니까?
어느 누구를 고민하는 생각에 빠진 당신은 누구입니까?   
나는 당신이 詩人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이 時人이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개여울 / 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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