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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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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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5회
작성일 15-09-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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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spirit - tom barabas,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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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사그락사그락 나뭇잎 스치는 소리가 산 너머 늑대 울음처럼 선가슴을 울리고 뜨겁던 입술이 돌아선 연인처럼 붉은 노을 길에 되돌아 아쉬운 긴 그림자를 남긴다. 생량머리 건들마에 놀란 먹구름이 쪽빛 하늘을 삼키고 처마 밑을 맴돌던 잠자리 날갯짓이 어슬어슬 이른 땅거미를 부른다. 후드득 후드드득 성급한 찬비가 가을을 재촉하고 바르르 떨어 찬바람 부둥켜안은 지친 이파리는 이 밤이 시려 가을비 담장 아래 젖은 장승처럼 쪼그려 운다. 
2015-09, 가을비 오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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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늘거그님의 댓글
늘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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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봄의꿈님 스위시인데 올리다가 포기하고 초짜의 설움을 안고 그림을 짤라서 올린다.
이것도 어렵다. ㅎ
늘거그님의 댓글
늘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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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제 영상 올리는 법을 좀 연구를 했다.
드디어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