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9笠의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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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579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7회 작성일 19-06-14 18:50본문
8579笠의 지난 이야기 ..
꽤나 오래전 이야기다
지금 난 이야길 왜 하는지 그건 잘모르겠지만
하여간 이야길 남겨 나의 흔적이 기억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게 아닌가 싶으다
지금은ㅇㅇ寺 하면 모두가 다아는 크나큰 사찰이지만
나 젊은시절엔 시골 변두리 외진곳에있는 절정도 였다
그땐사회가 시끌 시끌한 학창시절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곳으로
수양이나 불법을 배우기위하여가 아닌 잠시 찾아들게 되었다
어린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게된 동기도 벗들과 동기들의 주선이였지만
선듯 내끼지 않는 마음이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부산으로 내려가 친구집에 머물다
낡은버스로 비포장도로를 터덜대며 반나절이나 걸렸나?
생소한 절간에 서성이다
나의 유일한 재산 뱃짱을 앞세워 주지스님을 찾았으나
호 그리 녹녹치 않았다
여하튼 몇일을 기웃거리다
겨우 산지기로 (불법 나무꾼)을 지키는 일이였다
감지 덕지 허허 머리도 싹둑 자르고 스님들이 걸치는옷도 위아래로
갈아 입으니 영낙없는 땡중이 되고 말았다
슬슬 산에 오르면 나무꾼을 감시 하는일이
몸도 편하고 여유로운 마음에 명상의 시간도 좋아
작은 머리통에 크나큰 청운의꿈을 그려보며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한여름 피서철이다
남녀가 쌍쌍 파라솔에 얼굴 맛데고 데이트 하는 모습은
같은 젊은 나의 가슴이 쿵다쿵 으흐 나는 뭐야 @@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는것이다
절간을 앞으로 흐르는 냇가의 물이 맑고 그림같은 시냇가가 흘러가는곳
그곳에 남녀가(지금은 보통이지만)수영 복에 끌어 않고 뽀뽀 하는자들이 있어
문제가 된것이다
스님들에겐 사실 눈요깃감이 되었겠지만
시대가 시대인만큼 (당시엔 애인과 손을잡는것조차 ㅎㅎ)
주지 스님의 불호령이 떨어졋다
그런 일이 신성한 절간앞에선 있어서는 않된다는
그런 호령 이해가된다 그런데 그것을 내가 담당 하는것이 아닌가
막말로 못하게 막으라는것이다 허허
남 청춘사업을 어찌 막을꼬 더우기 음침한 한구석에서 이루어지는걸 ㅉㅉ
그런데 "호"
어느날
나한테 딱 걸렸다
어허
여보세요
나가주세요
빨리 나가세요
여기는 사찰경내니 나가주세요
그런데
내말이 들렸는 않들렸는지
암 송아지 엉덩빵에 파리보듯 보는듯 마는듯 영 사람취급을 않하는 모습이다
하기야 내가 뭐 사람인가
숨어들어
그것도 요즘 말을 빌리면 비정규직 산지기놈 아닌가
끅
그런데 또 내가 누군가
우리 조상님이 林두령 林巨正이 아닌가
끙 ㅉㄸ$%^&*(
주먹을 불끈쥐고 않나갈꺼야 이 ㅆ 양반님들 앙 ..
그런데 으메 !!
꿈적도 않는다
으그그 나가줬으면 조으련만
결국 나의 분통을 건드리고 말았다
못나가겠다 이거지#
좋다
그럼 내가 직접 가지
위 아래 옷을 훌렁 벗어 던졋다
속꼬시(때가 지렁 지렁 색마저 바랜 빤스)까정 훌렁 벗어던지니깐 내그것이 덜렁 덜렁
간다!!
풍덩 (다이빙에 일가견이 있는 나)
텀벙 텀벙
그때다 아가씨가 기겁 도망친다
사내놈도 따라 도망치는게 아닌가
ㅎ 하하 허허 지놈들이
난 그날저녁 디지 게 혼날꺼 생각했다
구경꾼이 있었으니 주지 스님 모를리가
그런데 왠일
대접이 극진하다
허걱
시간이 제법 흘러
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땅끝에 와 다을무렵 나는 다시 그곳을 찾아
스님들과 조우 했다
부산에서 여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북적인다
스님요
저기 감이 참예뻐요
나를 보구 하는 이야기다
그감이 아닌 나를 두고 하는말
내얼굴이 홍시가 되었던..
옛날의 추억이야기 여기에서 멈 춘다 ..
8579笠의 젊었던시절(軍입대전)
저기 위 지금의 나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쩍 지난 이야기 읽다보니 벌 써 다 읽고 말았습니다
이야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쉬운점은 군 입대전 사진이 배꼽만 나오니
서운합니다
편안한저녁 맞이하시고 주말 잘 보내십시요
하은파파님의 댓글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립님이세요.?
멋있네요...ㅋ
저 보다는 멋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