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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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579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4회 작성일 19-06-30 19:33본문
강원도 정선 동강 백운산
무덥고 바람하나 없는 빡쌘 산행이다
산길은 마르고 날카로운 칼바위와 잔돌이 뒤석여
미끄럽고 몹시 위태롭다
앗차 하는 날엔 천길 벼랑끝으로 낙엽되어 날리리라
조심 조심 내리막에 돌탑하나 외로운데
먼저 가신님 이름 석자 눈시울 앞을 가린다
추모비석
가신님 한비 이 영 미
비스켙 시원한 물한컵 올리고
눈을감고 애처로움에 젖어
눈가에 맺친 이슬
땀 방울인가 눈물인가 >>
동강의 물주기는 水太極을 이루며 흐르는
그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자랑한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이 3.8 선 같네요.
저의 동네에도 탱크저지선이 있거든요
물길을 내려다보니
눈이 화연히 튼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오늘 날씨 확 날린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모비석 보니 숙연해 지네요.
고맙습니다.
8579립님의 댓글
8579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에 오르다보면 간혹 추모비를 보곤 한답니다
그런데 그저 지나칠수가 없어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다
얼굴도 모르는 한사람 산에서 먼저 가신것에 대하여
물한잔 마음 모아 눈감고 추모를 할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