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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生의 삶이 너무 힘겹고 버겁다는 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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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19-07-14 08:45

본문

린다 배크만 박사가 삶들 사이의 삶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 가운데 하나는 ..

 

고도로 진보한 영혼들은 자신의 영적인 성장 속도를 극적으로 늘리려는 한 방편으로

일부러 아주 힘든 삶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리고 보니,

 

"하늘이 큰일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려고 할 때는 먼저 그를 힘들게 만든다" 는

맹자의 말도 떠 오른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하면

必先勞其心志(필선고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가 마음의 뜻을 세우기까지

苦其筋骨(노기근골)  그 육신을 피곤케 하며

餓其體膚(아기체부)  그 몸을 굶주리게하고

窮乏其身(궁핍기신)   그 몸을  궁핍하게 한다.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그가 하려는 바를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것은

是故動心忍性(시고동심인성)  마음을 쓰는 중에도 흔들리지 않을 참된 성품을 기르고,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불가능하다던 일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키우기 위함이다.


 

‘심지(心志)’란 ‘마음에 품은 뜻’ 혹은 ‘의지’를 뜻한다.

 

원문을 직역해보면 ‘하늘이 장차 커다란 임무를 이 사람에게 내리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의 뜻을 괴롭게 만든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의 명구는 서양 기독교의 성경에도 적지 않게 보인다.

 

예를 들면 「로마서」(5장)에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라는 구절이 있고,

 「잠언」(17장)에도 “도가니는 은을, 화덕은 금을 단련하지만,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단련하신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외에도 성경에는 고난이 바로 축복임을 설파하는 문장이 아주 많이 보인다.

 

중국에 서양 기독교의 가르침이 전파된 것은 아무리 빨리 잡아도, 경교(景敎)가

중국에 들어온 당나라 시대(618-907년) 이후다.

맹자는 춘추전국시대(B.C. 770-B.C.221) 말엽에 활동하였기 때문에

맹자나 그 제자들이 성경을 읽어 보았을 리는 없다.

 

맹자나 성경에 보이는 이런 말들은 사람들이 겪는 고생이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에게 축복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들이 동서양 고금에 보이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경험으로 깨달은 진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냉난방 설비나 좋은 생활환경 덕분인지 사람들이 힘든 것을 오래 참지 못한다.

인내력도 약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나약하며 무언가를 지긋이 꾸준하게 지켜나가지 못한다.

 

혹독한 겨울의 한파나 쏟아지는 장대비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만큼 고생을 참아 내는 것도 힘들어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당연한 말이 요즘은 생소하게 들린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교수 랜디 포시(Randy Pausch, 1960-2008)가 암으로 사망하기 직전에 남긴

강연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장애물들은 한 가지 의미만 있다. 내가 어떤 것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를 보여주는 표지일 뿐이다.

(Obstacles serve a purpose : They give us a chance to show how badly we want something.)”

 

장애물이 크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그만큼 나에게는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는 뜻이다.

 

앞서 소개한 맹자의 명구를 간략하게 의역해보면, ‘고진감래(苦盡甘來)’, 즉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다.

 

고생이 있으니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이 더욱 빛나는 것이다.

 

고생은 삶을 더 풍요롭고 깊게 만드는 것이지, 우리를 좌절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 熙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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