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19-09-20 11:01

본문

31a65af6fc3e7a1661155e82a36ce391_20150920164523_mfvyccea.jpg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安熙善


적막(寂寞)이 오솔길에 고요히 가라앉는 시간,
내 가슴의 외로운 발자국 소리 듣는다

무수한 침묵은 애정(愛情)어린
따사로운 나무마다 걸려있고,
남 몰래 바위에 맑게 스미는 샘물은
꼭 너의 눈물을 닮았다

사방에 가득한, 너의 호흡은
천천히 내뿜는 가을의 향기

그윽한 너의 입김으로 향기로운 숲은
쓸쓸히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음향(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처럼



 


For The First Time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73건 11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773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9-06
2772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9-06
277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9-07
277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9-07
276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9-09
276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9-08
2767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09-08
2766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9-08
276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09-09
276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9-09
2763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9-09
2762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9-09
276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9-10
276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9-10
275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9-10
275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9-11
27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9-11
2756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9-11
2755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9-11
2754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9-13
275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9-14
2752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9-13
2751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9-14
2750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9-14
274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9-14
274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10-08
274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9-17
274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9-18
274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9-17
2744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9-17
2743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9-17
274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10-08
27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9-19
274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9-18
273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9-19
273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9-24
2737 8579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9-19
2736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09-20
2735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9-20
열람중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9-20
2733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9-21
2732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9-21
273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9-22
2730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9-21
2729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9-22
2728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9-22
272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9-23
272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9-23
272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9-25
272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9-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