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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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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19-09-26 22:39

본문


한 방울 물로도

목 졸려 죽을 것 같던 것이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꺼져버릴 것 같던 것이

목숨이 붙어 타 오른다

먹어도, 먹어도 성이 차지 않는

먹을수록 강성해지는 욕구

-

저항도 받아보지 못하고

모두 불태워

더는 태울 것이 없어

스스로 소멸되는 불,

-

파괴적이고

재난을 일으키는 불도

필요 적절하게

통제받아 사용되어질 때

유용하게 쓰여 지는 것

-

삶에도

적절한 통제가 있음으로

건전한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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