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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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42회 작성일 15-07-15 15:01본문
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 - 권진원 추억을 위한 메세지 떠나버린 모든 것을 위해 건배를 든다 사라진 세월에도 흔적은 남는 법, 오늘도 낡은 노우트는 그리움의 페이지를 넘긴다 석양에 물든 오후의 창가는 저 홀로 고요한 커튼을 내리고, 차 한 잔의 쓸쓸한 향기에 소란한 삶의 시끄러움도 말없이 녹아드는데... 문득 추억 속의 다정한 그림자는 소리없이 나에게 다가와, 귓속말로 속삭인다 모든 것이 정녕 아름다웠다고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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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면 아름답지 않은 일들이 있겠습니까?
우리 스스로가 헛된 집착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 3년 간 생활하셨던 요양병원이 생각납니다.
그곳에는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초라한 노인에 불과했습니다.
솔로몬의 독백처럼 모든 인생사가 바람처럼 헛되고 헛되고 헛되고 헛되
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지난 인생살이들이 나름의 아름다운 추억이
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겠지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자요~
흘러간 세월 끝에서 돌아보면, 그 모두 그리움인 것을..
(그때 당시엔 한없이 괴로웠던 일까지도)
부족한 글에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솔아 형님,
* 근데, 얼마 전에 형수님과는 왜 싸우신 거죠? (희서니 천리안으로 다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