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0-09-18 09:27

본문

    To Know All Is To Forgive All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 Nixon Waterman - 닉슨 워터맨 If I knew you and you knew me--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If both of us could clearly see, 우리 둘 다 신성한 마음의 눈으로 And with an inner sight divine 서로의 가슴에 품은 생각의 의미를 The meaning of your heart and mine-- 분명히 볼 수만 있다면, I'm sure that we would differ less 진정 그대와 나의 차이는 줄어들고 And clasp our hands in friendliness; 정답게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을; Life has so many hidden woes, 장미가 송이마다 가시를 품고 있듯이 So many thorns for every rose; 인생에도 하많은 걱정이 숨어 있는 법; The "why" of things our hearts would see,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If I knew you and you knew me. 모든 것의 참 이유를 마음으로 볼 수 있을텐데. Nixon Waterman (1951 ~ ) 미국의 시인으로서 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며 지금의 시대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시에 있어 엄격한 운율과 각운을 사용한다. 위의 시에서도 매행 8음절과 2행 단위로 각운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누군가 재미있는 수식을 말해주었습니다. 5 - 3 = 2 , 오해에서 세 발자국 떨어져 보면 이해가 되고, 2 + 2 = 4 ,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렇게 큰 상처를 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그 사람을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너무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침 한 번 탁 뱉고 돌아서서 잊자, 까짓껏 잊어버리자 되뇌어보지만, 마음속 상처는 더욱 더 피를 줄줄 흘립니다. 하지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처럼 비참하고 슬픈 마음은 없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눈으로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편이 차라리 낫습니다. 가장, 통쾌한 복수는 용서니까요.


    - 故 장영희 이따금, 시보다도 그 시를 감상하는 이의 말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설 때가 있다. 시와 감상글을 읽고 보니... 온통 옹졸함으로 얼룩져 있는, 내 모습이 한 없이 초라하다. 머리에 흰 서리를 인 채, 어쩌면 사랑과는 멀기만 했던 나의 그릇된 生을 감당 못할 회한(悔恨)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랑은 커녕, 나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그 얼마나 많았던가. (여기 시마을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또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단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용서를 했던 적이 있었던가. 마음 같아선, 이런 모질기만 한 나를 땅 바닥에 팽개치고 싶은 심정이 든다. 그러나 비록 내가 사랑으로 살아온 존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런 나를 그나마 따뜻한 삶으로 조율(調律)할 길은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장영희님이 말하는 통쾌한 복수로서의 용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따스한 눈길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 하나는 창백하게 식어가는 내 가슴에 다시 더운 피를 돌게 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회복할 일이 아니겠는가. 비록, 나에게 그리 여유있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하더라도... - 繕乭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42건 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2 10-16
19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10-16
19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10-15
18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10-15
18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10-13
18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10-12
18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10-11
18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 10-11
18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10-10
18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10-08
18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0-07
18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10-06
18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2 10-06
17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10-06
17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10-05
17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 10-05
17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10-03
17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0-02
17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2 09-24
17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9-23
17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9-23
17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9-22
17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09-22
16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9-21
16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9-20
16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9-19
16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9-19
16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1 09-18
열람중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9-18
16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9-17
162
가을 편지 댓글+ 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9-17
16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2 09-16
16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9-15
15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9-15
15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9-14
15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9-13
15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 09-12
15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9-11
15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9-09
15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9-08
15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9-07
15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9-07
15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9-06
14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9-06
14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9-05
14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9-05
14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9-04
14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9-04
14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9-03
14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2 09-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