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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리고 부부로 산다는 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2-12-15 21:59

본문

결혼(結婚)하여 부부로 산다는 건

 
윤기(潤氣) 잃은
독신의 맑은 그리움

그리고,

상실한 우정의
아름다움

                                 - 희선,


 

[note]

남녀간에 결혼의 무망(無望)함을 말하려 하는 건 아니고

- 그러다간 인류는 멸종이 되겠다


<결혼이란 해도 후회, 안 하면 더 후회, 재혼하면 더더욱 후회>라는 게

개인적 생각이지만

아무튼, 인생관과 성장과정이 다른 두 인격체가
결혼이란 의식(儀式)을 통해 부부로서 함께 살아간다는 일

사실 이건 솔직히 좀 지겨울 수도 있으므로,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며
거의 수도(修道)함에 필적한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 즉, 道 닦는 일

요즘은 연령 불문하고, 이혼은 밥 먹고 차 마시는 일보다
더 흔한 일이 되었다 (日常茶飯事)

결국, 이 시대에 있어서는

상대방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이해가 바탕된 결혼이 아니라
서로의 필요 . 충분 조건에 의한 계약행위로 변질되었기에
그 계약의 이행이 안되거나 파기되면 하시라도
갈라서는 풍조가 그렇게 일반화 된 건 아닐런지..


특히, 요즈음 같은 물질(화폐)만능 사조가 

판을 치는 세상에선 더욱 더 

(돈 = 사랑과 행복)

사실, 남녀간에 서로 이끌리는 애정의 감각적 유효기간은
불과 6개월도 채 안된다는 심리학설도 있지만

(지극히 가벼운 세태인 최근엔 1개월미만이란 설도 등장하였다)

뭐, 그런 거를 떠나서라도 결혼생활의 원만한 유지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끊임없는 이해와 함께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란
지극 . 단순한 원리가 작용하는 거 아닌지

결혼했으니, <이제 너는 내 사람>이란 하는 소유심(?)에
남편이나 아내를 쉽게 대하거나 함부로 대한다면
상대방 또한 그것을 알아채고 

상대에게 정성스런 마음을 내지 않음은
당연한 이치 아닐까

뭐든 먼저 해 줄 생각을 하며
무작정 먼저 받으려고 하지 말고
받으려면 먼저 주어야 된다고 한, 

옛 古人의 현명한 말씀도 떠올리며..


將欲吸之(장욕흡지) : 오므리려면

必固張之(필고장지) : 일단 펴야 한다

將欲弱之(장욕약지) : 약하게 하려면

必固强之(필고강지) : 일단 강하게 해야 한다

將欲廢之(장욕폐지) : 폐하게 하려면

必固興之(필고흥지) : 일단 흥하게 해야 한다

將欲奪之(장욕탈지) : 빼앗으려면

必固與之(필고여지) : 일단 줘야 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 이것을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그나저나 위 本文으로 올린 건 차마, 詩라고 할 수는 없겠고
그저 짧은 斷想에 불과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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