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 고요히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그 마음 고요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2-12-26 09:46

본문




    그 마음 고요히 ... 성낙희


     


    말로써 말하려 말자.
    서둘러서 되는 일이란
    하나도 없다.

    사철 먼 하늘 바래
    제 잎사귀로
    제 혼을 닦는 푸나무처럼
    그렇게 있어야겠다.

    키보다 자란 흰 뿌리
    내 안에 내리고
    물 위에 떠오르는
    蓮잎 같은 마음 하나..

    그 마음 고요히 그렇게
    와서 닿기만 하면 된다.

    말로써 말하려 말자.





     

     

     


    成樂喜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現代文學>으로 등단
    저서로는 《최치원의 시 정신 연구》,
    시집《향수》,《먼 길》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역임

     

     

     

    <감상 & 생각>



    정말, 고요한 그 마음 자리에

    그 무슨 번다(煩多)한 말이 필요할 것인가.

     

    말을 벗어난 곳에서,

    고요히 피어나는 연꽃 한 송이.

     

    문득, 그 누군가 그리워지는 시간.

     

    비록 어긋난 인연의 먼 세월 끝에서

    말없는 아픔 같은 그리움이라 할지라도,

    내 마음 고요히 그대에게 닿고 싶은 시간에...


     

     

                                                            - 희선,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51건 1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51
봄사리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 03-13
815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2 03-13
8149
자동응답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1 03-12
814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1 03-12
8147 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1 03-11
8146
[기상정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 03-11
81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2 03-11
8144
三月生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 03-10
8143
목련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3-10
81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3-09
814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3-08
814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3-08
81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3 03-07
813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2 03-07
8137
Nirvana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1 03-06
8136
관자재 소묘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3 03-05
81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2 03-05
8134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 03-05
8133
星空風景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2 03-04
813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 03-03
813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3-03
813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3 03-01
8129
가장 큰 사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2-28
812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3 02-28
812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4 02-28
81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1 02-27
8125
水月觀音圖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3 02-27
8124
呑虛와 莊子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 02-25
812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3 02-24
8122
禪師語錄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2 02-23
812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2-21
8120
한암록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4 02-18
8119
탄허록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5 02-14
8118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5 02-10
8117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4 02-08
8116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1 02-07
8115 그린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01-14
8114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 01-08
8113
라면 댓글+ 1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2 01-06
8112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1 01-05
8111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1-04
8110 laz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1-03
810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4 12-30
810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2 12-30
810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3 12-29
81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1 12-28
81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2 12-28
81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12-27
81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3 12-27
810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3 12-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