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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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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6회 작성일 23-03-14 23:00

본문


기러기 떼 하늘을 날 때면

내 마음도 실려 떠간다.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땅,

-

50평생 이룬 꿈 서민아파트

못내 아쉬워하는 아내

달래며 이민 가방 챙긴다.

-

두려움과 희망이 교차하던

낮선 땅에서의 막막함

잡목 같은 과목을

애기 키우듯 수년

수확의 날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고 있을 때

-

그 땅의 주민들

하나, 둘

어디론가 떠나가고

빈 집들만 흉가처럼

흙먼지에 쌓여간다

-

메마른 바람이 불어와

모래무덤들이 생겨나고

말라가는 과목을 바라보며

마음이 타 들어가는 아픔

-

태풍 후에 떠오르는

태양은 더욱 찬란해

떠나갔던 주민들

다시금 돌아오고

메마른 가지에서도

새순이 돋는다.

-

막다른 골목에서도

운명으로 받아드리는 자와

희망을 잃지 않는 자는 판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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