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8회 작성일 23-03-19 04:12

본문

들 / 천양희

올라갈 길이 없고 내려갈 길도 없는 들 그래서 넓이를 가지는 들 가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 더 넓은 들






千良姬

1965 ≪현대문학≫에 박두진의 추천으로 <정원(庭園) 한때>, <화음(和音)>, <아침>을 발표하여 등단 1996 문학사상사 주관, 제10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수상작 : 단추를 채우면서> 1998 현대문학사 주관, 제43회 현대문학상 수상 <수상작 : 물에게 길을 묻다> 2005 제13회 공초문학상 수상자 <수상작 : 시집 ‘너무 많은 입’>


----------------------------

<감상 & 생각>

그녀 하면, 우선 '내 마음의 수수밭'이 떠오른다 삶이 담지하는 아픔과 슬픔을 詩로 승화하는 과정에서 다소 감상적인 면도 있는 시인이지만... 오늘의 詩에선 그 어떤 차별심도, 분별심도 없는, 드넓은 태허(太虛)의 경지를 만난다 마치, 깨달음의 오도송(悟道頌) 같다 " 가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 더 넓은 들 " 우리들처럼 잘난 체도, 남을 업신여김도 없는 들 아, 우리들의 마음도 그 같은 넓디 너른 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詩를 읽으니, 캘거리의 노우즈 힐 파크 Nose Hill Park 도 떠오른다 (정식 명칭은 Nose Hill Natural Environment Park 이라는 꽤나 긴 이름을 가진) 처음엔 Park 라고 해서, 아기자기한 풍경의 그 어떤 공원을 연상했었는데 막상, 그곳에 가보니 그야말로 휑한 들, 그 자체여서 뭐 이런 Park 이 다 있을까 ? 싶었다

fd8f4c17d6747a277cbd83ba21c4aebe_1659876195_89.jpg
Nose Hill Park, Calgary

그런데, 몇번 가면 물리는(질리는) 다른 공원들과는 달리 (정말 볼 것 하나 없는데) 그곳에 가면 갈수록, 드넓은 들로만 자리한 풍경에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지곤 했다 詩에서 말해지는, 정말 그런 곳이어서... - 희선,





 

추천3

댓글목록

Total 8,641건 1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3 03-29
8190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3 03-29
8189 MysTic파레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2 03-29
818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2 03-28
818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2 03-28
818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3 03-27
81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 03-27
818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3 03-26
8183
신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 03-26
818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1 03-25
8181
댓글+ 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3 03-25
81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2 03-25
81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2 03-24
81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2 03-24
81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3-23
81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3-23
8175
참된 가치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3-22
8174
수염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3 03-22
81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1 03-22
81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2 03-21
8171
봄, 본제입납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3 03-21
81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3-20
81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1 03-20
8168
나의 이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2 03-19
열람중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3 03-19
8166 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1 03-18
81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1 03-18
8164
벚꽃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3 03-18
81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1 03-17
81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3 03-17
81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1 03-19
81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 03-16
81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2 03-15
81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2 03-15
8157
이민의 강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3-14
8156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3 03-14
8155
봄사리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 03-13
81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2 03-13
8153
자동응답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1 03-12
8152 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1 03-11
81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1 03-12
8150
[기상정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 03-11
81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2 03-11
8148
三月生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1 03-10
8147
목련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3-10
81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3-09
81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3-08
81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3-08
814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3 03-07
81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2 03-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