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솝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나의 이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6회 작성일 23-03-19 05:29

본문

의 이솝 테라야마 슈우시(寺山修司) 1. 초상화 속에 그만 실수로 수염을 그려 넣어버렸으므로 할 수 없이 수염을 기르기로 했다. 문지기를 고용하게 되어 버렸으므로 문을 짜 달기로 했다.


2.

일생은 모두가 뒤죽박죽이다 내가 들어갈 묘혈(墓穴) 파기가 끝나면 조금 당겨서라도 죽을 작정이다. 정부가 생기고 나서야 정사를 익히고 수영복을 사고나면 여름이 갑자기 다가온다. 어릴 때부터 늘 이 모양이다. 한데 때로는 슬퍼하고 있는데도 슬픈 일이 생기지 않고 불종을 쳤는데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 지 알 수 없게 되었다. 하여 개혁에 대해서 생각할 때도 바지 멜빵만 올렸다 내렸다 하고 있는 것이다. 3. 눈물은 인간이 만드는 가장 작은 바다이다. 개가 되어 버렸다. 법정에서 들개사냥꾼이 증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도대체 누가 개가 되어 버렸을까? 개가 되기 전에 당신은 나의 아는 사람 중의 누구였습니까? 크로스워드 퍼즐 광인 교환처(交換妻) 선원조합 말단회계원인 부친 언제나 계산자를 갖고 다니는 여동생의 약혼자 수의(獸醫)가 못되고 만 수음상습자 숙부 하지만 누구든 모두들 옛날 그대로 건재하다. 그러면 개가 되어버린 사람은 누구인가? 세계는 한 사람의 개 백정쯤 없어도 가득 찰 수 있지만 여분인 한 마리의 개가 없어도 동그랗게 구멍이 뚫리는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다윈의 진화론을 사러 갔다가 한 덩이 빵을 사서 돌아왔다. 4. 고양이 ......다모증(多母症)의 명상가 고양이 ......장화를 신지 않고는 아이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 동물 고양이 ......먹을 수 없는 포유류 고양이 ......잘 안 써지는 탐정소설가 고양이 ......베를리오즈 교향악을 듣는 것 같은 귀를 갖고 있다 고양이 ......재산 없는 쾌락주의자 고양이 ......유일한 정치적 가금(家禽) 5. 중년인 세일즈맨은 갑자기 새로운 언어를 발견했다. 마다가스칼語보다 부드럽고 셀벅로찌어語보다도 씩씩하고 꿀벌의 댄스 언어보다 음성적이며 의미는 없는 것 같고 표기는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고 새들에게는 전혀 모르는 것 같은 새로운 언어다. <새로운 세계> 라고 세일즈맨은 그 언어로 말을 하고 나는 해석하여 감상했다. 그리고 얼마 후 중년인 세일즈맨은 가방을 든 채 벤치에서 죽고 친척도 없이 신분증명서만이 그의 죽음을 증명했다. 나는 그가 발견한 새로운 언어로 그의 죽음을 증명했다. 말을 걸어 봤으나 아이들은 웃으며 도망치고 일꾼들은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빵집에서는 빵도 팔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세계> 가 새로운 언어로 되어 있는 것인지 새로운 언어가 <새로운 세계>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를 알기 위하여 말을 거는 것을 그만둘 수는 없는 것이다. <새로운 세계> 라는 새로운 언어가 통할 때까지 지나가는 그들 사물의 folklore 가라앉는 석양을 향해 나는 말을 건다 말을 건다 말을 건다 말을 건다 말을 건다 말을 건다 6. 불행이란 이름의 고양이가 있다. 언제나 나에게 바싹 붙어 있다. 7. 도포이송한 와우여 한도포이송 여와우 송도포이한 우여와 포송이한도 우와여 여우와 한 송이 포도를 종이에 쓰고 한 자씩 가위로 잘라 흩뜨렸다가 다시 아무렇게나 나열해 봅니다. 말하기 연습은 적적할 때의 놀이입니다.

 
* folklore :  1. 《집합적》 민속, 민간 전승. 
                 2. 민속학, 민간 전승학. 
                 3. 민속 신앙, 신화. 
                 4. (의상 따위의) 민족풍, 민속조.
  

 



테라야마 슈우시(寺山修司 1935-1983) : 일본의 혁신적인 포스트 모던 시인이라 할까. 아무튼, 그만의 언어에 의한 성스러운 사원寺院을 완성하였다. 영화감독, 소설가, 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며 평범한 사람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상력을 발휘한 작가. 1935년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출생. 1952년 아오모리 고등학교 문학부를 거쳐 1954년 와세다대학 교육학부에 입학, 2년 뒤 지병으로 중퇴. 1959년 라디오 드라마 '나키무라 이치로'로 민간방송제 대상 수상 이후 많은 저서와 영화, 연극을 발표하며 전세계에 극작가 연출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 수필형식으로 쓴 그의 잡문,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를 영화로 제작하였다. 18편의 독립영화, 7편의 장편영화, 200여권의 저서를 남기고 1983년 47세로 절명. 그의 死後, 그의 詩는 다시 한 번 몰아친 대폭풍처럼 나태하던 일본문단을 흔들었다. --------------------------------

<희서니의 한 생각> 그 언젠가 <자스퍼>를 가는 길에 <캔모어>라는 캘거리 위성도시에 잠시 들린 적이 있었다 (점심 먹으려구) - 위성도시라 하여, 의왕이나 안산 내지 부천 정도 생각하면 큰 오산 다리에 쥐 나도록 악셀을 밟아야 한다 도대체, 이 캐나다라는 곳은 징그럽게 넓어서 Calgary가 있는 알버타州만 하더라도 한반도 전체 면적의 6배가 넘어 간다 희서닌, 개인적으로 소위 지평선이란 걸 이민 와서 첨 봤단 거 암튼, Jasper 가는 길에.. 무작위로 생각 없이 들린 Canmore 의 어떤 식당이

우연히 일본인이 하는 식당이었는데, 식당 주인 또한 의외로 한 문학도文學徒였다 충격(?) 먹은 건 이 친구가 한국의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도 알고 있단 거 한국말은 잘못해도 한국어 (글자)는 대체로 이해한다고 하면서 한국에도 이런 <시문학 사이트>가 있는 걸 보고 놀랬다나, 어쨌다나 암튼, 그는 한국말을 거의 못하고 나는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지라 피차간에 짧은 영어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그가 이 寺山修司를 짐짓 자랑스레 언급하면서 한국에도 이런 시인이 있느냐고 물어 보는데 한 기막힘으로, 그럼 넌 한국의 <이상>이란 시인을 아느냐고 되물었다 전혀 모른댄다 그럼, 한국의 네이버나 다음 포탈에 들어가서 <시인 이상>을 검색해 보고 네 느낌을 알려주면 한다고 했다 (소중한? 내 이메일 주소까지 알려 주면서) - 근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암 소식이 없다 (아마도, 엄청 대단한 충격을 받은듯) 감상한답시며, 완전 샛길로 빠졌다 이제 부터, 감상 & 한 생각.. 시인의 경험, 지식, 감각 등은 모두 시의 요인要因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교직(交織 : 혼직混織의 의미로) 되는 것이겠지만 이 시의 비밀스러움은 하나의 감정感情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시인의 개인적(정신 내면의) 내밀內密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다 이 시를 지식의 퇴적堆積인 이성理性으로서만 이해하려 한다면, 꼬약 꼬약 하품만 나올 터.. 더욱이, 이 시는 친절한 설명 같은 건 아예 없으며 온통 암시暗示와 유추類推인 까닭에 한 인간의 <영혼 구조>를 들여다 본다는 시각으로 감상할 것을 권하고픈 마음 아무튼, 이채異彩로운 시인의 시 한 편이다 (개인적 느낌으론, '일본의 이상' 같다고 할까 --- 李箱의 수준에는 다소, 못미치는 感이 있지만) 이 시를 읽으며, 한 생각 꼽아보자면.. 오늘 날, 과도한 물질문명에로의 집중은 그 댓가로 광범위한 <인간정신의 상실>을 불러왔는데 즉,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서 생활의 편리성은 증대된 대신에 오로지 경제적 타산성과 공리성(功利性 : Utility)에만 매달리게 되어 결과적으로 인간정신의 꿈과 환상을 상실하는 것과 동시에 <의식意識의 자아自我>마저 망각하는, 비참한 상태에 이르게 된 것도 같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 까지 오로지 돈 버는 일에만 전력투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보자면, 이건 거의 돈을 벌기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過言은 아니겠다 그런데, 이 점에 관해서는 사람들만을 탓할 일은 아니다 인간의 삶을 그런 형태로 몰아가는 사회 시스템 System 앞에서 인간의 심층深層과 원천源泉을 상실하지 않을 者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 인간상실人間喪失 . 정신상실精神喪失에 대항하는 건 그 누구보다도 이 시대의 詩人들 몫이겠고.. 오늘 소개한 시도 시인의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읽어본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리얼리티 Reality를 인간의식의 내면으로 조준照準을 맞추어가는 것으로써 물질에 짓눌린 인간정신의 자유와 해방을 도모한다 할까 (내 안의 이솝이라는, 우화적寓話的 상징성을 통하여) 그런데, 그도 李箱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아무튼, 기지(奇智 : 기발한 슬기)에 번득이는 시인들은 대체로 세상을 일찍 떠나가는 것도 이 詩만큼이나 흥미롭다 - 희선,

各者의 밤
- Epitone Project


추천2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정말 독서하고 잠든 것이 아닌
독서하다가 저도 모르게 잠든 시절이 많았습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그때의 소중함을 그땐 왜 몰랐을까요!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책을 읽은 건지..
아니면,
책이 나를 읽은 건지..

어릴 적 때묻지 않은 시선이
그리워지네요

세파에 시달리며 살다보니,
이제는 온통 형이하적 形以下的
삶이 되었지만..

Total 8,639건 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2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2 04-25
8238
다름 아니라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 04-25
8237
e n v o i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1 04-24
823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1 04-24
82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 04-23
8234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 04-23
823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2 04-23
8232
새벽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2 04-22
8231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2 04-22
823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2 04-22
8229
Gift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2 04-21
822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2 04-21
8227
커밍즈에게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2 04-20
822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 04-19
822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2 04-19
8224
한 생각 공부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 04-18
8223
비익조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2 04-18
822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2 04-17
8221
招魂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2 04-16
822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3 04-16
8219
그대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1 04-15
8218
잠 깨었을 때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 04-15
82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1 04-14
8216
거울 앞에서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1 04-14
821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 04-13
82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1 04-13
82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2 04-12
821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3 04-12
8211
원죄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2 04-10
8210
철쭉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2 04-10
8209
Deep Field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2 04-09
8208
씨바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1 04-09
820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2 04-08
8206
해당화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 04-08
82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1 04-07
8204
어떤 安否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 04-07
82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3 04-05
8202
섬마을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1 04-04
8201
부활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1 04-04
820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 04-03
81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03
81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2 04-03
819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4-02
81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2 04-02
81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2 04-01
819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3 04-01
8193
말씀 댓글+ 1
MysTic파레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1 04-01
8192
日蝕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3 03-31
8191
뜨거운 돌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2 03-31
81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3 03-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