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의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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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32회 작성일 15-10-28 00:13본문
그 언제부터인가 갈망해 온
사랑처럼, 내 마음에 새겨진
그대의 모습
그 모습에서 정(情)이 넘칠 때마다,
나는 왜 항상 외로움으로 서성였던지요
그대와 함께 있기 위하여는
아픈 시간들이 자꾸 눈물을 만들어,
먼 곳에 있는 그대는 점점
보이지 않는 그리움이 되어가고
보고픈 마음은 홀로 헤매이다가
가슴 속 깊은 사랑만
세월의 힘겨운 그늘에 잠기곤 합니다
그대와 내가 행복했던 시간은
오직, 세상 밖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었을 무렵 뿐이었던가요
오랜 기다림의 초록별이 반짝일 때,
시선(視線) 아득한 지평선에서
달빛 가득한 그리움이
하얗게 솟아오릅니다
이름도 없는 이 적막한 밤에,
꿈 같았던 우리의 행복을 추억하듯이
<詩作 Memo>
무심히 흘러가는 뜬 세월에 아슴히 걸린 밤하늘의 은하수... 그 너머, 그대의 모습을 본다 아름다웠던 꿈은 알알이 타고, 그대 입가에 파인 고운 그늘로 번져오는 아련한 미소 별빛과 달빛에 그 그리움을 끌어 당기면, 살과 뼈를 돌아 가르는 추억 속에서 환해진 눈을 뜨고 황홀히 타오르는 밤하늘... 나, 그 속에서 그대를 보느니 오늘도 그렇게, 내 소망을 보느니
너를 느끼고 싶어 「あなたを感じていたい」 - Hiromi Haneda 羽田裕美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이 높이떠있어요..작은것같은 둥근달..슈퍼문보다가
달을보니 정말 작아보입니다.고운작품 즐감하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uper Moon에 비해, 형편없이 작아 보여두
달은 달인 거지요
아무리 먼 곳에 있는 사람이라도,
그 먼 그리움 역시 그리움인 것처럼..
감사합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에 빛깔을 입힌다면..
올려주신 시의 빛깔일 거 같다는요..
별 빛과 달 빛을 다 옮겨다 물들이고..은하수에 몇 번 헹구어서
바람에 잘 말리구요..다시 무지개에 걸어놓는달까...
멀어서 더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리움..저도 물들여져서 갑니다..감사 ~ ^^
*영상두, 연주도..쵝오에요..넘 곱다는..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인데..
과분한 말씀을 주시네요
- 좀 더 글다운 글을 써 보란 격려의 차원인 건 알지만
고운 발, 걸음으로 자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한 시간,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