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즈에게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커밍즈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4회 작성일 23-04-20 10:30

본문

커밍즈에게

모처럼, 시를 쓰고픈 기분이 들다가도 당신의 시를 읽으면 그만 풀이 죽어요 아, 그래서 시란 걸 더는 안 쓸까도 생각해 보고 혼자서만 그런 멋진 일을 하실 거예요? 심각하지 말지어다 시도 기분이 첫째이므로, 라고 말하는 당신 그게 발 디딜 틈 없는, 재미없는 人生을 극복하는 새로운 전략이라구요? 알겠어요 몸 속에 형광등이라도 켜고 한 번 밝아보겠어요 당신처럼 말이예요 since feeling is first / e.e.cummings 기분(氣分)이 첫째이므로 / e.e.커밍즈 since feeling is first 기분이 첫째이므로 who pays any attention 일의 문맥(文脈) 따위에 to the syntax of things 마음을 쓰는 이는 will never wholly kiss you; 온전한 입맞춤은 못할 거예요; wholly to be a fool 세상이 봄인 동안은 while Spring is in the world 온전히 어리광을 부린다는 건 my blood approves, 나의 혈기(血氣)가 인정해요, and kisses are a better fate 입맞춤은 지혜보다 than wisdom 나은 것임을 lady i swear by all flowers. Don't cry. 여인이여 나는 모든 꽃에 걸고 맹세하지요 - the best gesture of my brain is less than 울지 마세요 - 내 머리를 짤대로 짜 본댔자 your eyelids' flutter which says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는 당신의 눈짓만은 못한 걸요 we are for each other:then :그러니 laugh, leaning back in my arms 내 품 안에서 기대서 웃어보세요, for life's not a paragraph 인생(人生)이란 글의 한 대목은 아니며 And death i think is no parenthesis 죽음도 괄호(括弧)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 a655991c64990cbeea58477e743b451f_1681953888_09.jpg
Edward Estlin Cummings (1894 - 1962)

美國 매샤추세츠 Massachusetts州 캠브리지 Cambridge에서 출생. 하바드 Havard 대학에서 修學했다. 제 일차 대전에 참전하여 그 경험을 살린 소설도 쓴 바 있다. 1920년 부터 수년간 파리에서 지내며 화가로도 인정을 받았다. <튜리프와 굴뚝, 1923)을 비롯한 8권의 시집을 남겼는데, 현대 시인들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혁신적인 면은 예이츠 Yeats나 스티븐즈 Stevens의 혁신적인 면과는 다른 범주에 속한다. 어느 면에서 그는 기묘하게 전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비록 대부분의 구둣점을 생략하고 대문자를 사용해야 할 곳에 소문자를 사용하며 구문을 정교하게 뒤틀어 놓지만, 그는 소네트 sonnet와 다른 정형定型을 즐겨 사용한다. 그는 각운과 비각운 off-rhyme을 반세기 정도 후의 개혁자들의 비난거리가 될 만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기를 즐겼다. 비록 그가 일상회화의 통상적인 구문의 일부 내용을 바꾸어 사용하고, 동사를 명사로 전용하거나 명사를 동사로 전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가 이렇게 했던 이유는 주로 어구들의 단순함으로 인하여 우리의 복잡한 모든 상태를 잘못 전달하는 일이 생긴다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짐작된다. 그는 예이츠나 엘리엇 Eliot의 말과 같은 권위적인 말이나 스티븐즈와 같은 철학적인 미묘함을 추구하지도 않고 발견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장엄하며 파괴적인 자신만의 시세계를 자신이 즐기려고 하는 영역 안에 이룩하였다. - 희선,


I'll Play Rhapsodies

추천2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시를 쓰고픈 기분이 들다가도
당신의 시를 읽으면 그만 풀이 죽어요"

저도 그럴 때가 있긴 합니다.

Total 8,640건 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290
월권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1 06-20
8289
갈대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1 06-20
828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6-19
8287
유월의 꽃밭 댓글+ 1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 06-17
82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1 06-16
828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6-13
8284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3 06-13
8283
동격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6-06
8282
개싹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 06-06
8281
뭔들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5-30
8280
정화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1 05-29
8279
그리움이여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5-28
8278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2 05-27
8277 그린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1 05-26
827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5-24
8275 박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5-22
8274
나의 조국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5-21
8273 콘테스트코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 05-14
8272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2 05-13
82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5-13
8270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2 05-12
8269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2 05-11
8268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 05-10
8267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1 05-08
8266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2 05-05
8265 aerocity1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5-04
8264
颱風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3 05-04
8263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 05-04
8262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 05-03
82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3 05-02
82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1 05-02
8259
대리석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2 05-01
82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 05-01
8257
躊躇痕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2 04-30
8256
아, 눈물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1 04-30
8255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 04-30
82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2 04-29
8253
붉은 꽃 外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1 04-29
825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2 04-28
82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 04-28
8250
[지진정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 04-27
8249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2 04-27
8248
노동절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1 04-27
824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1 04-26
82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1 04-26
82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2 04-25
8244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 04-25
824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2 04-25
8242
다름 아니라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 04-25
8241
e n v o i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1 04-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