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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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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38회 작성일 15-10-31 14:27

본문

 

 

 

 

 

 

행복이라는 거, 채정화

 

 

당신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허리를 굽혀 작은 별꽃
갸울갸울 고갯짓
속살거림 듣는다면

 

팔랑, 떨어지는 낙엽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그 인사 놓치지 않는다면

 

도톨도톨 만져지는 씨앗
다 싹 틔우지 못 했어도

 

내일이 있잖아
다시, 꿈꿀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에요

 

산다는 건, 사소한 일에도
가슴 뭉클한 일이에요

눈물나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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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며, 사랑하며, 시를 쓴다는 것

정말 가슴 뭉클한 일이에요

- 따라하지 말라구요? ... 암튼,


그러니까, 시인이 지향指向하는 한 가닥의 신조라 할까

시인이 시를 창작하는 목적이나 동기는
한마디로 인간성의 회복과 사랑,
그리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네요

또 하나, 작금의 거칠고 날카로운 시류詩流에 휩쓸려
자기의 언어는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조용한 갈망을 담고 있음도 느껴지고

생각하면, 인생이란 끝없는 황야에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공통적 과제는
역시 인간탐구이고, 인간 본연의 마음자리에 자리한
사랑의 자각과 그걸 통한 자아의 발견이라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보편적인 게 아닐까 하네요

" 나, 이런 사람이야 " 하면서
자기를 과시하는 시인들도 참 많은 요즈음..

일체의 과장됨이 없는 소박한 언어로
따뜻한 삶을 우리들에게 전달하는,
시인의 시심이 곱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요..암튼, 과분한 말씀 주시는 건,
정말이지 타고나셨어요...
맛있는 거 안 사주셔도 기분좋게 해주시는 거,
아무나 못 한다는 거,

제가 경험해보니깐 그렇더라구요..
울 아파트 주변엔 별꽃이 참 많은데요
자세히 들여다 봐야 꽃잎이 몇인지..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어요

그니깐 자세를 낮춰야 보인다는,

바람이 몹시 불고 추운데두
제게 인사를 건네지 않겠어요..고개를 바람부는대로 갸울거리면서,

참 행복했어요..그렇게 눈 맞추는 일이
마치 우주와 교감을 한 듯, 벅차더라구요..

혹시나..이 기운이 전달되지 않을까 해서..
꿈도 야무지지요..(웃음)

내려주신 말씀 잘 보관해야 한다는,
항상 졸시보다 고운말씀 넘 감사드리구요..

고마움을 갚을 기회가 있을런지..^^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함이 채정화님 이셨군요!,귀한 성씨, 정감가는 이름(왜냐면, 정화를 바꾸면 바로 누구 이름 이걸랑요),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왠지 정이 가는 시와 시인님, 저는 이런 고운 시 쓰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부럽고 존경스럽거든요!, 지는 못써요,아름다운시는...,아마도 전공탓? 아님 삶의 방식 탓? 암튼 못써요!,,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꽃이 교량역할을 잘 해준 탓인지..암튼,
저두요 친근감이 가는..
첨엔 조심스러워서 못 다가가다가...ㅎ

저두요..꽃 특히 야생화를 좋아해요..
요즘 원예치료학,이라는 게 있더군요..
특히 맘 다친 청소년들, 혹은 편견에 시달리는 아픈 직업의 사람들,

상당히 효과가 있다구요..
식물과 가까워진다는 일이 그러고 보면..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일이죠..

이를테면, 씨앗을 심어놓고..자라나는 과정을 일지에
적고..그 안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재발견과 함께..
다시 희망을 노래한다는..

저는요 깊은 시를 쓰시는 핑크..님이 부럽던 걸요..
귀한 걸음 진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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