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4회 작성일 23-11-05 21:28

본문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저마다 고운 빛깔로 익어 손짓하는 가을 떠날 때 떠나더라도 우리는 이토록 따숩게 손잡을 때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 부드러운 가슴 열어 품어줄 것만 같은 구름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동공에 빼곡히 담고 또 담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해도 아직은 떠나보낼 수 없는 인연들 갈꽃의 소담한 웃음 탐스럽게 익어 유혹하는 열매 눈길 머무는 곳마다 심장 뛰는 소리 들켜가며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가슴에 가을을 적고 또 적네

- 素殷 김설하


dcf035bf11f09db1fb1b26bc30133d8b_1663232043_83.jpg

季刊 [대한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詩부문 신인상 [한비문학] 수필부문 등단 시인과 사색 同人 (사) 창작예술인협의회 정회원 詩集으로, <꽃잎에 웃음을 쏟다> (2009 시선사刊) <감상 & 생각> “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해도 아직은 떠나보낼 수 없는 인연들 ” 地上의 모든 걸 수렴收斂하는 계절의 풍경은 터무니 없이 쓸쓸하긴 하지만. 그 쓸쓸함이 닿지 않는 곳, '따스한 가슴'에 간직하는 시인의 가을이 곱습니다. 시를 따라 가다가, 저 역시... 가을, 그 낙엽의 공간에서 세월이 저버리는 것을 펼쳐놓고 마음속에 환하게 뜨는 그리운 얼굴들을 (시 덕분에) 두꺼운 벽이 사라지는 가슴에 적고 또 적어봅니다.

- 희선 ,


Your Autumn Scene - 이루마 (piano)



추천2

댓글목록

Total 8,641건 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3 12-26
83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 12-26
83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2 12-25
838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3 12-19
8387 김선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 12-18
8386 김선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 12-18
83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3 12-17
838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12-17
83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3 12-17
83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2 12-16
83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1 12-16
83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1 12-15
83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 12-15
83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3 12-14
8377
기상 정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 12-14
83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2 12-13
837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12-13
837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 12-13
83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2 12-12
83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2 12-12
83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 12-11
8370
동지 이야기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1 12-11
83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 12-10
83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 12-10
83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2 12-09
836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2 12-07
83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1 12-07
83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 12-06
83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2 12-06
83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 12-05
83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 12-05
83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12-03
83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2 12-03
8358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2 12-03
835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12-02
83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12-02
83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 12-02
83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2 11-26
83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2 11-25
8352
겨울나기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2 11-25
83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1 11-24
8350
굴뚝 그 연기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2 11-23
83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3 11-21
834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2 11-18
834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4 11-16
8346
히얀 민들레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2 11-16
8345 하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 11-15
83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3 11-15
834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2 11-13
83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2 11-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