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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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2-23 00:35본문
어떤 안부(安否) / 안희선
밤하늘 별빛 구름 사이로
고요한 샘물이 흘러내리듯
달빛, 달빛, 달빛
사방은 한없이 고요하고,
눈길 닿는 곳마다 무성한
그리움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우리 함께 갔었던 그 작은 도시,
아직도 기억하는지
추억에서 자주 낯 익은
조그만 카페에서
이따금 노래 소리 들리던
거리,
그 거리를 지나서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다 보면
가슴 조이던 밀어(密語)가
세월의 한가운데서
짧은 휴식처럼 반짝이고 있었지
이제 그 모습도 잊혀가지만,
너만은 그곳에 언제나
있기를
오늘 밤처럼 달빛이
고요함으로 날 부를 때마다
널 다시, 만날 수 있게
Only Human (Cello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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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 별빛 구름 사이로
고요한 샘물이 흘러내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