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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cription on the Monument of a Newfoundland Dog & Joh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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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3-16 02:22

본문

Inscription on the Monument of a Newfoundland Dog (어느 뉴펀들랜드 개의 묘비명) - George Gordon Lord Byron Near this spot 여기에 are deposited the remains of one 그의 유해가 묻혔도다 who possessed beauty without vanity 그는 아름다움을 가졌으되 허영심이 없고 srength without insloence 힘을 가졌으되 거만하지 않고 courage without ferocity 용기를 가졌으되 잔인하지 않고 and all the virtues of man without 인간의 모든 덕목은 가졌으되 악덕은 갖지 않았다 This praise,which would be unmeaning flattery 이러한 칭찬이 인간의 유해 위에 새겨진다면 if inscribed over human ashes, 의미 없는 아부가 되겠지만 is but a just tribute to the memory of 1803년 5월 뉴펀들랜드에서 태어나 Boatswain, a dog 1808년 11월 18일 뉴스테드 에비에서 죽은 who was born at Newfoundland,May,1803. 개, 보우슨의 and died at Newstead Abby,Nov.18,1808. 영전에 바치는 말로는 정당한 찬사이리라 218c18bc7d1971900804a5b091d3bef3_1659762263_42.jpg
George Gordon Byron

조지 고든 바이런 (1788 ~ 1824) 영국 시인. 비통한 서정, 날카로운 풍자, 인간적 고뇌가 담긴 작품들을 썼다. 28세에 고국을 등지고 이탈리아, 그리스의 독립운동을 돕던 중 열병에 걸려 異國에서 36세의 짧은 생을 마쳤다.


바이런이 자신의 개, 보우슨이 죽었을 때 쓴 실제로 개의 묘비에 새겨진 시입니다. 사랑하는 개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지만, 동시에 겉모습이 좀 아름다우면 잘난 척하고, 힘 좀 있으면 오만하고, 용기 좀 있으면 잔인해지는 인간들의 야비한 성향을 꼬집고 있지요. 묘비에는 이 시 밑에 좀더 작은 글씨로 인간성을 더욱 신랄하게 풍자하는 장시가 적혀 있습니다. " 오, 노역으로 타락하고 권력으로 부패한 인간, 시간의 차용자여, 당신의 사랑은 욕망일 뿐이요, 당신의 우정은 속임수, 당신의 미소는 위선, 당신의 언어는 기만이리니! [...] 내 생애 진정한 친구는 단 하나였고, 여기에 그가 묻혀있도다. " 기껏해야, '시간의 차용자'인 주제에 마치 영원히 살듯, 내일은 좀더 사람답게 살아야지 생각하고, 오늘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며 의리 없이 살아가는 저의 마음에 경종을 울립니다. - 장영희 바이런이여, 그대의 개 묘비에 새긴 시는 오늘도 유효하다오. 당신이 죽은 후에도, 사람들은 하나도 나아진 게 없으니. 물론, 나 또한 그들 중에 하나이지만... - 희선, <사족> 요즘의 사람들보다 개가 낫다고 하면, ' 만물의 영장 ' 운운하며 화 낼 사람들 많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의 희서니 관찰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그들에게는 일체의 거짓이나 속임수가 없어서 남에게 그 무슨 사기를 친다거나, 피해(혹은 손해)를 준다거나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당연, 위선이나 기만 . 술수 같은 것도 없고. 마음 씀에 있어서두, 한 번 준 마음은 영원한 것이어서 주인을 향한 일편단심의 의리는 변치 않는다. (海兵도 아니면서) 따라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의 상처를 준다는 건 아예 상상도 못하고. 당연, 배신 때림이나 시기 . 질투. 음해도 없고. 또한, 배를 채운 것 이상으로 음식을 탐하는 일도 없어서 사람들에게 있는 과욕 . 허욕 같은 것도 없고. 당연, 뇌물 같은 거 주고 받는 일도 없고. 흔히 개판 같다, 혹은 그 5분 전이란 말들을 하는데... 그 개판의 절반만 닮아도, 인간세상은 평화롭겠단 생각도.


좋은 이 / 안희선


네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난 그냥 네가 평범한 강아지인 줄 알았지

하루 이틀 지나며, 너의 순수한 마음은
마냥 천진했기에 너의 주위는 밝아지고
맑은 눈동자에 어리는 천진함은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맑게했지

아, 죠니! 너의 밝은 영혼은
늘 어두웠던 나마저 환하게 했지
너의 마음엔 증오도 시기도 질투도 없어
영롱한 천사의 가슴으로 세상을 숨쉬고,
너의 갈기진 털은 바람결에 흩날리는
사랑이었지

너의 가장 큰 욕심이랬자,
공을 갖고 장난치는 어리광이어서
사람들의 때묻은 마음이 네 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해 보였지

죠니, Johnny, 죠니...

어쩌면 넌 정말 '좋은 이'였는가 보다
영혼이 맑은 너,
이젠 하늘나라에 있는 너

정말, 다시 보고 싶구나


* 좋은 이 (1996.4.17 하늘 푸른 날 - 2011.7.26 비오던 날)


In Memory of My Joh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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