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가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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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가시던 날 / 신광진
아버지 가시던 날
온 세상이 하얗게 눈발이 몰아치고
서러운 눈물 눈가에 살 고드름 열리고
떠나가는 끈을 붙들고
밤새 울어대는 차가운 바람
아버지 좋은 곳 잘 가시라
몇 날 밤을 간절한 기도의 통곡 소리
다시 못 올 그 길을 곱게 떠나가시네
속세의 정 끊으시고
무정하게 속절없이 가시네
그리운 마음 불효자 눈물 강물 되어 흐르네
가슴을 치고 원통해서 되돌리려 때늦은 후회
마지막 목소리 듣지 못해 통곡 소리 한스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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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저는 시인님에 대해 암 것두 모르지만..
시를 대하니
오래 전에 작고하신 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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