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얀 그리움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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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29회 작성일 15-12-08 02:58본문
그대 너머
세상 끝에서 내일을 만나야 한다면,
나는 언제까지나
그대의 사랑이 있는 오늘에
묶이고 싶다
내 가슴에
여전히 남아있는 그대의 눈빛에
어둡게 잠자던 나는
창문을 여는 새벽처럼 밝아지고
천정에 매달린 하얀 그리움,
그 이유의 전부였던 내 기억의 시간을
그대에게 맞춘다
내가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서
방황의 시계는 멈추고
나는 다시,
그대를 꿈꾸기 시작한다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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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핑크샤워님의 댓글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 식사는 하셨는지요?, 시쓰는 것 외에 취미생활을 하나더 가져보세요, 시인님의 시를 대하면, 그리움이 파랗게 묻어나는 것만 같아서, 가슴이 짠 해지거든요, 그리움도 오래 간직하면 병이 된다네요, 제 삶도 그리 밝지만은 않지만, 오늘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만족하며 살아보려구 무진장 애쓰거든요, 건강? 저도 종합병원입니다.유전자 탓인듯...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쓰는 것 외에 취미생활..
글쎄요,
저는 시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무기수의 입장이라서
취미생활이라 하면,
오히려 생업에 종사하는 일이 취미가 되었다는 (웃음)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