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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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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차윤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4회 작성일 15-12-17 18:26

본문

 

 


 

영혼의 오솔길

 

차윤환

 

1. 속죄


태생이 천한 탓에
감추려 화려하게 단장하고 다녔지만
하나님의 거울 앞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걸친 옷들은 족족 누더기로만 비치네.


더 유명한 상표를 달고
더 고급스러운 세제로 씻어 보아도
죄의 얼룩은 나부끼며 펄럭이며 온몸을 휘감고
하나님도 쓸데없는 짓이라고 웃으시네.
 

"얘야,
골고다로 가보거라!"


말씀 따라 다다른 언덕

능욕과 수치로 일그러진 그 얼굴

눈 감으시고도 날 바라보시는 그 눈빛.
말 없으셔도 쟁쟁한 주님의 음성.


먹구름 걷힌 언덕 아래로

흘러 땅끝까지 이르는 보혈의 강.
내 죄 다 씻어 맑히신 주님의 은총.

나, 거기서

거역 할 수 없는

거룩한 빛을 보았네.

 

 

2. 성화


주님 손 놓고 앞서 가다
여독에 주저앉은 고갯길.
업어 달라 어리광부리고 싶은 속내 감춘 채,
가려운 등 긁다 부끄러운 생살 다 내보이며 
주님 부르다 쉰 목소리
강물이 가로채네.


내가
말린다 하여 비 아니 오고
말린다 하여 꽃 아니 필까?

 

옆구리 덧난 상처 아물 즈음
잠 털고 일어나면 해빈(海濱)인데,
짐 하나씩 내려놓으며 지나온 길 돌아보면
조막손에도 들어 올려지는 이 가벼움.


모난 성깔 둥글어지는
길은 참 멀고도 멀지만
손잡고 주님과 함께 걷는 내 영혼의 오솔길.
주님은 내 안에, 나는 주님 안에 있으니
고난의 풀무에 들어도 이제는
아프지 않네.

 


****************************************************************

 

 

[말씀]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
답도다." (시 16:5, 6)

 

 

[금언]


 "하나님께서 가볍게 보시는 이 세상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
한다면, 하나님께서 좋다고 추천하시는 하늘나라 생활은 얼마나 더 가치가
있을까요! 숱한 괴로움이 수반되는 이승 생활을 포기하기 싫다면 천국 생활은
얼마나 더 포기하기 싫을까요!" (죤 번연)

 

 

[묵상]


 하나의 돌멩이가 오랜 세파에 시달리며 해변까지 닿았을 때 모난 부분 다
깎여 둥글고 납작하게 원만한 자태를 드러내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로 가난이나 질병 예상치 못한 사고 등 생활의 우환과, 이웃
이나 성도들과의 정서적 신앙적 갈등 같은 고난의 풀무에 연단되면서 점차
주님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욥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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