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선물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아내와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9회 작성일 16-01-02 08:08

본문

아내의 성탄 선물을 사려고

의상실을 기웃거리는데

피부색이 다른 마네킹 셋이서

색다른 옷을 입고 눈짓 하는 거야

안으로 들어가 보았지

얼굴 검은 마네킹이 입고 있는

베이지색 바바리코트를 찬찬히 들여다보는데

흰 잠바를 입은 살결고운 마네킹,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거야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보았지

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었어,

옆에 있는 아내를 쏘아보고 있는 거야

아내를 언뜻 보니 오늘따라

미색이 뛰어난 것이

낯선 여인 보는 것 같았어

마네킹이 질투 할 만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바바리코트를 사가지고 다른 스케줄

생략하고 얼른 집에 돌아왔지

아내를 아껴야겠다는 마음에

청소, 설거지, 세탁하는 일은

내가 맡아하기로 했지

처음에는 고마워하던 아내,

설거지는 근처도 안 가고

틈만 나면 거울 앞에서

이 옷 저 옷 입어보며

마네킹 노릇을 하는 거야, 그러던 아내가

손을 걷어붙이고 들어와

더 이상 마네킹노릇 하고 싶지 않다며

나를 밀어내는 거야 그러면서

정 아끼는 맘이 있으면

청소와 세탁하는 일은

맡아 달라는 거야

가만히 돌아서나오는

내 기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43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 1 07-12
2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0 08-17
241
허망한 꿈 댓글+ 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0 08-28
240
사랑의 향기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0 07-08
2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0 07-16
2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0 07-26
2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0 07-24
236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0 08-03
2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1 07-20
234
바람의 사역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 08-20
2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 08-13
232
종착역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0 07-12
2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 09-21
2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0 08-26
2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0 09-05
2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 09-11
2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 09-24
2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 10-08
225
늦둥이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0 09-18
22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10-15
2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 09-28
2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 09-04
2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 10-11
2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 09-08
2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 10-20
2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 10-26
2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 10-20
2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 12-11
2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 12-15
2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 10-16
2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 11-02
2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12-09
2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 12-01
2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11-06
2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1-26
208
죄의 본능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7-09
20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1-04
2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7-04
205
봄 향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2-09
20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06-05
20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07-20
202
무형의 사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 06-10
2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 11-17
2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 05-24
199
삶과 죽음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7-26
1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1-13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1-02
196
통제된 삶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 06-06
1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6-01
194
엄마의 소망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5-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