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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새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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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6회 작성일 16-07-20 00:05

본문

칼새의 방 / 김명인

  십여 년 전인가, 나는 상봉동의 바위산에 올라가 닥지닥지 눌러앉은 서울의 집들을 바라본 적이 있다 그때 집이 없었으므로 눈 높이까지 차오른 저 집들의 어디에 나도 마음 누일 방 한 칸 있었으면 했다, 가솔들을 끌고 몇 개월마다의 이사와 가파르던 숨결 그리고 십 년 후에 나는 내 집 근처 약수터 야산 밑으로 이삿짐에 얹혀 트럭에 실려가는 한 聖가족을 본다, 저기 누군가 아직도 이 도시에서는 모세처럼 식솔들을 끌고 해마다 출애굽하는 가장들이 있는 것이다 어디에 있을 방 한칸을 찾아 절박했지만, 그러나 방 한 칸 없어 절망조차 없던 그때는 마른 풀 가득한 빈 들의 시절이었을까 인생은 그런 것인가, 방 한 칸의 희망을 완성하고 저렇게 나이 들고 무료하면 하릴없이 여기 와서 빈 물통 채우면서 나도 고함이나 한번 크게 질러보는 것인가 빈 것은 빈 것이 아니라고 우기던 겨우 그런 나이를 지나서 저 아래 빈 방인 저의 무덤 곁으로 다시 언덕을 내려가는 것일까 어차피 빈 방이 없어도 저기 저 바위가 제 식탁이라는 듯 모이를 줍고 있는 칼새 한 마리 누가 뿌린 것도 아닌데 제법 만족한 식사를 끝내고 칼새는 바위에 부벼 제 부릴 닦으며 즐겁게 재잘거린다 저렇게 앉아 있는 모습이 칼새 같지가 않다, 득의한 제왕처럼 날개짓도 한번 크게 쳐보이면서 아직 집이 없으므로 절망의 둥지는 틀지 않고 칼새는 다만 자유롭게 서성거리면서


1946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출항제」가 당선되어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東豆川』 『머나먼 곳 스와니』 『물 건너는 사람』 『푸른 강아지와 놀다』 『바닷가의 장례』 『길의 침묵』 『바다의 아코디언』 『파문』 『소금바다로 가다』 『꽃차례』와 시선집 『따뜻한 적막』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감상 & 생각> 자신의 집을 지닌다는 것. 하, 이게 참 보통 일이 아닌 것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 작금의 전세대란을 보라) 삶에 있어, 자기집 한 칸의 희망을 충족시킨다는 건 과연 삶의 질에 그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質의 향상이 따르지 않을까. (아, 요건 나처럼 아직 내 집이라는 게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하는 말 - 남의 땅에 16년간 살며, 일년 평균 2번은 이사했던 거 같다) 아무튼, 시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집을 장만했다. (단독주택이던, 아파트이던) 그토록 바라던 희망을 성취한 것이다. 그런데, 그 성취 끝에 묻어나오는 이 씁쓸한 감회(感懷)는 무엇일까. 식솔들을 끌고 해마다 출애굽하는 가장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는 모순된 괴리는 무엇일까. 차라리, 없음으로 인해서 그 삶은 더욱 살아있는 희망이 된다니... 집이 없음으로 해서 절망의 둥지를 틀지 않는 칼새가 마치 온세상이 제 집인 양 득의한 제왕처럼, 큰 날개짓도 쳐보인다니... 가난한 지난 날의 기대가 힘겹게 성취된 곳(집)에서 마주하는 오늘의 범속(凡俗)한 삶에의 안주(安住)가 오히려 삶의 자유를 속박하는, 기제(機制)가 되어있다니... 그렇다면 과연, 진정으로 건강한 삶은 무엇일까. 근데, 이 나이 되도록 아직 내 집 하나 없는 나의 셋집살이 삶은 아무리 곱씹어 보아도 건강한 삶과는 거리가 먼 것이니. 시인의 이 같은 뼈 아픈 반성 앞에서 나는 오히려 떨떠름해지는 것이니. 그건 아마도... 시인이 말하는 무소유(無所有)의 건강했음도, 그 자유로웠음을 환기하는 것도, 그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힘겹게 이룬 사람만의 몫이기 때문일이지니. - 희선,

* 附錄

詩는 마음의 길 찾는 지형도(地形圖) 그 길 다다르면 '나'를 만나리

문학이야말로 삶의 심연을 밝혀줄 구원의 길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열정은 신비한 것이며, 시는 미명(未明)에 그어대는 성냥불의 순간처럼 환상을 현재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소박한 낭만주의자의 꿈길인 양 그렇게 시에 침윤되어 가는 동안 나는 행복했다. 열병으로 시를 앓던 젊은 날은 오히려 안팎으로 삶의 남루(襤樓)를 겪어내야 했던 고단한 시절이었다. 시에 기대어 사는 일로 나는 남들과 함께 위무(慰撫)받고 싶었다. 나의 시 쓰기는 애초부터 질문을 넘어서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붐비는 가을의 허전함, 그런 것들을 꿰고/ 새 한 마리 날아간다, 질문을 넘어서(졸시, ‘새’에서)”라고 언젠가 내가 노래했던 것처럼, 거기에는 한 자연인이 스스로의 실존과 위엄을 지켜가려 한 어떤 아득한 의지가 서려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시를 향했던 이 원초적인 그리움은 내 태생의 환경과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바다와 산맥으로 가로막힌 내 고향 영동의 기막힌 자연과 척박한 사람살이, 그리고 유년시절의 배고픔을 통해 일깨워진 본능적 감각과 일상으로 마주쳐야 했던 무한도피에의 열망을 자극하던 가없는 바다, 동해. 태생과 성장기의 아픈 흔적들로 어우러진 바닥 모를 그리움은 나의 시 쓰기 이전부터 내 문학에 스며들었던 자양과 같은 것들이었다. 그러므로 나의 시 쓰기에는 처음부터 우연과 필연이라는 서로 길항(拮抗)하는 생의 추동력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집안 형편으로 한때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내가 1차 시험에 낙방까지 하고서도 후기로 고려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행운이었다. 그러나 입학은 했지만, 나는 한동안 전공인 국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가 없었다. 덕분에 일학년 때는 낙제과목이 여럿일 정도로 학과 공부에 소홀했다. 우여곡절 끝에 2학년이 되면서 나는 조지훈 선생님의 ‘시론’을 수강했는데, 그때의 과제가 자작시 몇 편을 함께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난생 처음 써보기 시작한 시에 매료된 그때부터 부끄러운 습작을 들고서 나는 지훈 선생님 댁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신춘문예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은 습작기의 숱한 좌절과 방황을 거친 그 몇 년 뒤였다. 내 초년의 시들은 실존의 참담함과 그 조건들의 불가해성에 닿아보려는 성찰의 한 방편으로 쓰여졌다. 첫 시집 ‘동두천’에는 내 고향 영동의 자연과 그 속으로 부유(浮游)했던 성장기의 쓰라림,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내 성숙의 조건들이 된 시대의 간난들이 삶의 파편처럼 아프게 각인되어 있다. 상한 뿌리를 어루만져 스스로 위로 받으려 애쓴 내 초기작품의 세계는 그러므로 벗어남과 끌어당김이라는 중첩되는 갈등으로 가득 차 있다. ‘동두천’ 연작과 ‘영동행각’ 등을 비롯한 여러 시편들은 실존의 아픔으로 어쩔 수 없이 내지른 나의 절규였다. 나는 첫 시집 ‘동두천’을 상재(上梓)하고 난 뒤, 상당기간 시를 쓸 수 없었다. 첫 시집의 주제이기도 했던 펼쳐야 할 사랑과 접히는 마음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차라리 시를 포기할까 고뇌하던 시기였다. 영영 시를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강박만으로 급조된 두 번째 시집 ‘머나 먼 곳 스와니’를 상재하고서 나는 쫓기듯 객원교수로 1년간 미국생활을 체험했다. 서부 사막 지역에서의 그 칩거는 내 속에 덧난 상처가 무엇인지, 그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다스리려 발버둥쳤던 또 다른 주제를 구체화시켰다. 그리고 상처를 수락하고 받아들였을 때, 내 앞에 펼쳐진 것은 마음의 아득한 행로였다. 그것은 수많은 갈등이나 그리움과 등고(等高)를 이루면서 내 속의 풍경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의 시 쓰기는 길 찾기의 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첫 시집 ‘동두천’에서부터 작년에 출간된 일곱번째 시집인 ‘바다의 아코디언’에 이르기까지 그 도정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연륜을 더할수록 삶의 표면으로부터 점차 마음속을 더듬는 내면화의 길로 바뀌어 왔을 뿐이다. 내 시는 결국 실존의 지평을 확인하기 위해 마음의 목측(目測)으로 등고선을 긋고 그것으로 삶의 변경들을 잇대 놓은 신산한 자기확인의 지형도에 다름 아니었던 셈이다. 그 지도는 지금도 그려지고 있지만, 하나도 완성된 부분이 없다. 한동안 나는 실존 속으로 어쩔 수 없이 스며드는 적막이나 쓸쓸함 따위가 무엇보다도 시의 큰 자산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타고난 외로움에 기댄 채 애써 격절(隔絶)을 자초함으로써 시를 내 고립 가까이 매어두려고 했다. 그러나 그런 격절이 시의 맛을 떨게 만들지 않았었나 반성이 되었다. 내가 기댄 것은 형체뿐인 시여서, 삶의 구체와 거칠게 접촉하는 과정에서 솟아오르는 생생한 감동의 기록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마음의 움직임을 좇아가는 길이란 대개 일상에서 멀어진다는 점에서 감상적이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 마음의 흔적만을 전부라고 믿는 주관적인 인상에서는 벗어나고 싶었다. 진정한 시의 힘이란 사물에 삼투하려는 심상의 강렬한 조응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믿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어떤 신기(新奇)를 추구하기보다 체험의 직접성과 구체성에 가 닿는 정서들을 모색하였다. 나는 무엇보다도 사물의 세부를 읽어내려고 노력했으며, 거기서 무엇인가를 붙잡아 구체를 열어 젖히려고 애썼다. 감동은 현실의 대지에서 자라고 그것을 경작하는 것이 시인의 몫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시와의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운명처럼 온마음 흠뻑 젖어 그리움 · 상처 흔쾌히 받아들여 삶의 구체성 녹아든 詩 쓸것" 실존의 외로움에 오래 침윤된 사람일수록 더욱 깊게 사람살이의 감동에 빠져든다. 그러므로 시는 여전히 감염되기도 하는 외로움처럼 살아가는 이의 실체적 감동을 확산시키는 실재(實在)라 할 수 있다.

시의 감동은 계몽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체의 드라마를 거느리고 있으며, 논리를 뛰어넘어 마침내 폐부를 깊숙이 찔러오는 어떤 개입과 변화를 이끌어 낸다. 그리하여 거기에는 어떤 진실과도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전율스러운 감동의 배합이 확인된다. 그렇더라도 지금 나는 살아가는 현실의 구체성들이 시의 전경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어차피 우리가 후기산업사회라는 삶의 파편화를 재촉하는 시대를 지나갈 수밖에 없다 해도 마음의 지축들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너무 쓸쓸하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시라는 양식이 앞으로 어떤 변모를 겪게 될는지. 나머지 일생도 시에 기대야 하는 외로움은 관객 이상으로 주체의 입장을 더욱 내밀하고 긴장되게 만든다. 나는 아직도 사람 사는 일과 시를 분리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들 삶의 세계를 진정성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시의 목표라면 시는 지금보다 더 확연하게 시대의 중심을 파고들어야 할 것이다. 나는 스무 해 가까이 근무하던 이전의 직장으로부터 5년 전 현재의 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사정은 세속적인 일로 번거로움을 겪기보다는 시로써 나를 확인해야겠다는 의욕이 더 컸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서나 사람 사는 갈등에 우리가 얽매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나는 내가 아니어도 될 불편으로부터 내 게으름을 방해받고 싶지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서늘하고 막막한 감동에 이끌려 스스로 시를 써보려고 결심했던 시점에서 벌써 서른 해도 더 멀리 흘러왔다. 우연히 시를 만나 필연처럼 그 파문에 마음을 적신 뒤, 나는 맹목으로 거기에 투신했다. 필생을 던져서라도 돌파하고 싶은 감동의 자리라면 누군들 그것을 쉽사리 회피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못박는 다짐은 멈추는 지점이 어디든 거기까지 시와 함께 흘러가자는 것이다. 선택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세상에 던져졌고, 근대를 살아왔다. 정말이지 시의 운명에 내가 의탁하고 있다면 그것 또한 숙명인 까닭에 힘들게 지고 갈 수밖에 없다. 어떤 불멸일지라도 의미가 없을 이 지상에서는 우리 인생이란 유한한 것들에 함께 포섭되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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