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動의 現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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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13회 작성일 16-08-10 11:07본문
부동(不動)의 현실 / 안희선
세상의 어두운 바람 부는 곳,
절망 드높이
그들의 날개가 퍼덕인다
그 창백한 바람 속에서,
밤의 고요를 버리려 하는 시간들은
또 하나의 싸늘한 날을 준비하고
그들의 가슴은 옆구리에서 올라 온
끈끈한 삶의 아픔에 핏발이 서고,
그러다가 맥이 빠져서
접는 날개
서로의 깊은 시선으로 감싸는 죽음은
헐벗고 배고픈 자들의 강한 포옹
동이 트기 전에,
운명에 연결된 불행을 잘라내기 위해
포기된 세계의 신선한 새벽을 그리며,
눈물서린 잠이 든다
그들의 날개가
지친 모든 것들을 접고,
이 모진 세상의 한 모퉁이에서
그렇게 아파하는 모습을
사람들은 어차피 내 일도 아니어서
잠시만의 애처로운
눈길로 바라볼 뿐인데
눈물 마르지 않은 영혼들이여,
하늘나라에선
더 이상 고통과 슬픔이 없기를
When I'm Feeling Blue
* 요즘, 한국 國害議員들과 고관대작들의 한끼 식사는 12첩 반상이 대세라고 한다 (음식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하면서)
그 아이는 컵라면도 못먹고 죽었는데..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모두, 죄인인 것을..
미안하다.. 구 君아,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