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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그리움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80회 작성일 16-08-15 02:23

본문



그대라는 그리움에게 / 안희선


하얗게 지새우는 밤,
전생의 몸을 털고
선명히 현신(顯身)하는 그대

그러나 정녕,
내가 아직 모르는 그대

잠들고 싶지 않았던 어둠 속
끝없는 미로 사이로
홀로 빛나는, 언약의 문신

늘 갈증을 느끼던 꿈속에선
실처럼 풀리던 외로움의 소리마저,
떨어져나간 꽃 한 송이의 음성마냥
멀게 느껴지는 밤

들리시는지요,
숨막히게 목이 긴 기다림의 한 끝이
한 음절 한 음절로
기도가 되어갔던 안간힘의 소리가

간간이 달빛 되어,
견고한 이승의 어둠을 뚫고
가슴에 와 닿는 그대의 먼 빛

마음은 묵은 깃털마냥 흔들리는데,
바람 한 점 없이 전해오는
이 알 수 없는 그리움은
왜 이토록 질기기만 한 건지

들리시는지요,
하늘에라도 닿을 듯
다시 잠들지 못하는
숨찬 영혼의 뒤척이는 소리가





Sharry

 


............., 졸시를 올리고 나니, 문득 떠오르는
시 한 편이 있어 옮겨봅니다


------------------------------------


前生의 사람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 / 양애경


자다가 빙긋 웃을 때가 있다
얼핏 잠이 들었다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의 중간에서
흘낏 과거 쪽을 쳐다보며 웃는 것 같은
인사하는 것 같은
그런 웃음으로 깨어날 때가 있다

잠들기 전 비참했던 때라도

전생에선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전생의 누구를 돌아보며 나는
그렇게 행복한 미소로 안녕, 하는 것일까

그 얼굴 보이지 않는,





梁愛卿 시인
1982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詩,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당선
1988 첫시집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
1992 시집 『사랑의 예감』
1997 시집 『바닥이 나를 받아주네』
2006 시집 『내가 암늑대라면』 간행
현재 공주영상대 방송극작과 교수


.........., A certain poem rise suddenly
inside me and move that at time, as hereunder

 

                                                        - hee sun,


--------------------------------------

Lord good-bye sending to a person of former life / Yang, aegyeong


Sometimes, laugh with a smile for sleeping
While fell a sleep glance
On time of the past and middle of current hour

The looking in past, that seem to look at and laugh side
That seem to greet
Awake by such laugh

Even though,when I was miserable before fall a sleep

In former life,
That had been more happy than now
And is it quite a proof ?

Turn around someone of former life and
I was peaceful by so happy smile and I do say ' Hi, there? '

However, that does not show the face



Yang, aegyeong ; poet

In 1982 JoongAng Ilbo literary contest in springs time ,
「 some scenery with the fire 」 election
1988 First poetic works 『 some scenery with the fire 』
1992 poetic works 『 premonition of love 』
1997 poetic works 『 bottom receive me 』
2006 poetic works 『 If I am a female wolf 』 publications
Present : Gongju Yeongsang University broadcasting & playwrighting dept. professor



 

추천0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님의 글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드리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아름답게 . . . 잘 보내시옵서

사랑을 안아 보고픈 행복속으로
고운 이미지방의 사랑의 향기처럼
수정이랑 진주가 곷나라를 그리워 하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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