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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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시는 돌아보면 안 돼
터질 듯이 널 원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늪이야
다가갈수록 절망뿐
끝이 보이지 않은 내일
그리워도 헤어져야 해야 해
더는 갈 수가 없다
절망에 늪에서
아파하는 것을 보면서
모든 걸 지우고 싶다
선택을 해야 하는 현실
맘 한구석에서 날 밀어낸 듯
마지막 날 사는 것처럼
가슴은 쓸쓸하구나
가슴에 상처를 묻어둔 채
많은 시간을 헤집을지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듯 작아지는 나
혼자서 위로하면서
끝없이 질주만 했는데
아픈 자신을 알고 나면
난 어떻게 가야 하나
강하게 상처 내야 하나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중년의 사랑
아침에 깨어나면 새롭게 피어나는 마음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힘들지만
인내하는 만큼 더 크게 채워주는 뜨거움
목까지 차오르는 아픔을 토해내는 기다림
조금만 더 수없이 홀로 다잡은 용기
잡힐 듯 가까이서 부픈 설렘이 손짓했는데
열정이 사라져간 허황한 벌판에 홀로 서서
물러서기에는 기다리는 남겨진 긴 세월
걷기가 어려워도 한 걸음씩 비워내는 가벼움
무거운 등짐을 온몸에 치장한 걷는 힘겨움
하나둘 껍질을 벗고 꿈꾸는 새로운 삶
하얗게 물들기 시작할 때 다시 찾아온 기회
갈라지고 갱이 져서 화려함은 사라졌지만
받는 것보다 주는 마음이 깊고 푸른 숲
더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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