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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 손계 차영섭

산다는 건 해바라기 같아

한 송이가 사회의 영역이라면

그 영역 안에 각자의 영역이 있고,

각자의 영역은 씨앗처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사는,

산다는 건 밤송이 같아

한 송이가 가정의 영역이라면

그 영역 안에 구성원의 영역이 있고,

각자의 영역은 알맹이처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사는,

아, 아름다운 삶이란

더불어 살면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타자의 영역을 존중하여 각자의 이익을 달성하고

만족을 얻는 그런 동물이나 식물의 영역인 것 같아

도움을 줌으로써 도움을 받는 현명한 지혜가

스스로의 행복을 만드는 존경의 자세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