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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망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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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72회 작성일 16-10-16 05:21

본문

삭망의 달 / 손계 차영섭

         자기를 완전히 지울 줄 안다
         자기를 완전히 드러낼 줄도 안다
         한 세상을 바라보며
         때론 지우고 때로는 드러낸다

         꽃이 피는 것과 같다
         꽃나무도 한 세상을 살면서
         때가 오면 꽃을 드러내고
         때가 가면 꽃을 지운다

         드러낼 때는 즐거움과 희망을,
         지울 때는 슬픔과 절망을 느끼지만
         생멸을 반복하면서 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변화시키면서 세상을 밝게 한다

         달이나 꽃이나 자연은 모두
         달의 삭망(朔望)처럼 변화하는 것이니,
         그대여, 세상이 그대를 속인다 해도 슬퍼하지 말라
         달을 보며 자기를 보면 슬픔도 괴로움도 사그라질 것이니,
추천0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 드리옵니다 . . .
사랑의 고백으로 설레게 한 그향기같이 사랑속으로 아름다움이 들어 가듯 새봄의 음악회에 초대받았을 때의 그느낌 그기분처럼 잘 보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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